무임승차한 사람, 내려!!

#링겔만효과 #시너지효과 #무임승차 #짐단적게으름 #구체적방법 #미루기

by 이작가

친구들과 1박 2일 신나는 캠핑을 계획했다.

" 내일 캠핑 정말 신나겠다. 알아서들 잘 준비해 오자."

캠핑장에 도착해 텐트부터 치고 식사 준비를 한다.


"쌀 가져온 사람?"

... ... ... ...

"김치 가져온 사람?"

... ... ... ...


아무도 쌀이랑 김치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서로를 바라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당연히 누군가가 가져올 줄 알았던 것이다.


독일의 심리학자 링겔만은 이런 현상을 줄다리기 실험으로 증명했다.

줄다리기에 참여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힘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는 가설은 무너진 것이다.

줄다리기에 참여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개인이 쓰는 힘의 크기는 줄어들었다.

'누군가 그 일을 하겠지 내가 아니어도 되겠지'와 같은 집단 속 게으름에 빠져버린 것이다.

누군가가 대신 그 일을 해줄 것이라는 생각에 무임승차를 단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나 하나 힘을 쓰지 않는다고 무슨 문제가 생기겠어?'

'누구라도 쌀이나 김치는 가져오겠지?'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혼자 그 일을 할 때와는 다르게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누군가 내 대신 그 일을 하겠지?'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개인 과제를 할 때는 최선을 다 하지만

그룹 과제를 할 때는 마음이 느슨해지고

한 발 물러나 게으름을 피우고 꾀를 내는 것도

링겔만 효과를 증명하는 예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링겔만 효과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주인의식을 갖게 하는 것.

주어진 일을 각자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나 하나 안 한다고.'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뒤로 물러서 있는 큰 집단보다

'내가 아니면 안 돼.' '이 일은 내가 할 일이야.' 하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작은 집단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하지만 집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하는 사람은 몇 안 된다.

링겔만 효과를 줄이기 위한 더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각자가 할 일 정해주는 것.

"명진이가 쌀을 가져와." "제형이가 김치 가져오고 권형이가 라면 5개 가져와."

"내일까지 아이디어 각자 7개씩 생각해 와."

구체적으로 개인이 할 일을 정해주면 무임승차하려는 얌체 같은 마음을

'누군가 하겠지'하는 집단적 게으름을 갖지 않게 될 것이다.


사람이 쓰러진 위급한 상황에

"누가 119에 전화 좀 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누군가 전화를 하겠지 하는 마음에 아무도 전화를 하지 않지만

"거기 노란 셔츠 입으신 분 지금 119에 전화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하면 바로 전화를 한다고 한다.


하루를 계획할 때도 마찬가지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자."하고 큰소리치는 것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조용히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할수록 더 커지는 집단 속에서 그리고 개인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링겔만 효과를 줄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자." 대신

"오늘 8단원 교재 연구 끝내자."라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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