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진 화살로는 홍심을 뚫을 수 없다.
사랑은 구름 같은 거다.
바람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모양을 바꿔가면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한다. 자신의 생각만 고집하고 자신만을 바라봐주길 바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다. 남녀 사이에도 그렇지만 부모 자식 간에도 그렇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그렇듯한 울타리를 치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정당화한다. 사랑은 집착도 수단도 되어서는 안 된다. 그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더 놓고 멀리 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언제든 돌아와 안식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잉태한다.
무엇인가를 지킨다는 새각에 거짓말이 시작되면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불안 속에 살면서 자신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가지 노력한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한 번 거짓말의 늪에 빠지고 나면 그 속에서 빠져나오는 것은 쉽지 않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거짓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다 갖은것처럼 보이지만 그 거짓 속 자신의 삶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두려움 속에 잠식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시의 가치와 타협하는 것은 결코 옳은 삶의 방식이 아니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연습을 하자 무엇이든 처음에는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매일매일 연습하다 보명 사랑비에 옷이 젖듯 자신의 모습도 차츰 달라질 것이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다.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자신의 가치 안에서 세상을 살아보면 어떨까?
삐뚤어진 화살로는 절대
홍심을 뚫을 수 없다.
자신이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던,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났던, 사랑 가득한 부모님을 만난건, 그렇지 않은 부모를 만났 건 그것은 우리의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매 순간을 선택한다. 그 어떤 핑계도 그 선택을 정당화할 순 없다. 오히려 삐뚤어진 마음으로 선택을 한다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내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매달려 자신을 학대하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자. 구부러진 화살로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활을 잡는다고 홍심을 뚫을 순 없다.
세상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로라. 성공한 드라마 제작자, 관계는 소원하지만 돈 잘 버는 남편, 착하기까지 한 의사 아들 그리고 삐까뻔쩍 화려한 저택에서 산다.
로라의 으리으리한 삶을 계속 소개한다면 나는 질투심과 지루함에 책을 덮어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독자들을 잘 안다. 도저히 책을 덮을 수 없게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체리라는 어리고 똑똑하고 야망 있는 여자가 로라의 아들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아침드라마의 최강 막장을 보여준다. 아마 로라에게 김치가 있었다면 체리는 김치 싸대기 예약이다. 체리는 신분 상승을 위해 부유한 동네 부동산 중개업자가 된다. 그러던 중 로라의 아들 대니얼을 만나게 되고 급속하게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비극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대니얼을 통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체리와 그것을 알아채고 어떻게든 자신의 모든 것인 아들을 지키려는 로라의 소름 돋는 전쟁을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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