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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지켜낸 힘

6월은 호국 보훈의 달

by lucidity

호국 보훈의 달. 우리는 쉽게 이야기하고 쉽게 기념한다 말 하지만,

그 때 그 순간, 그 시대 그 장소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아픈 기억이고 상황 이었을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

6월 1일 의병의 날 : 의병은 정식 군대가 아니지만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싸운 사람들

6월 6일 현충일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의 충성을 기념하는 날

6월 10일 민주항쟁기념일 :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계기가 되는 날

6월 25일 6·25전쟁일 : 1950년 6월 25일 한반도 안에서 일어난 전쟁

호국 보훈은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하여 힘쓴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하기 위한다는 뜻이다.

호국 보훈의 달은 바로 그러한 의미로 지정 되어 있는 달이다.


6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추모의 기간

11일부터 20일까지는 감사의 기간, 21일부터 30일까지는 화합과 단결의 기간이다.


의병 활동

의병활동은 초등학교 5학년 2학기에 배우게 되는 과정인데, 의병은 언제나 개인의 의지로 이루어진 자주적인 조직이라는 점이 아주 두드러지는 부분이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와 같이 단결된 모습의 의병조직을 찾아보긴 어렵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아 다양한 의병활동이 많았지만 특히 임진왜란때와 일제 강점기 시대 때 더욱 두드러졌다. 최근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의병활동을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역사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저렇게나 심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역사공부를 하다보면 사실은 매체에서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더 심한 탄압도 많았다. 의병들은 오히려 나라에서 임명된 장군들보다 용맹함을 보였으며, 때로는 더 단합되었으며 때로는 더 강인함을 볼 수 있는 자주적인 조직이었다.


현충일

전란을 많이 겪은 나라이니 자연스럽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각각의 죽음이 모두 슬프고 애절하지만 특별히 국토 방위에 목숨을 바친 이들의 충성을 기념하며 1982년 공식적으로 현충일은 법정 기념일이 되었다. 전쟁의 아픔을 겪은 나라마다 이와 같은 기념일등을 지정하고 있고, 그 나라들은 모두 목숨을 바친 조상님들의 은혜에 감사함을 품고 있다. 하지만 전쟁의 역사와 점차 멀어지고 있는 세대교체에 따라 이제는 감사함의 깊이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 나부터도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라 그저 막연할 뿐이다.


6·25전쟁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가슴아픈 사건일 한반도 전쟁. 우리들의 의지가 아닌 외세의 압박에 의해 분단되고,

한반도의 북부를 점령한 소련에 의해 북한은 남한을 침공하기에 이르렀다. 이 전쟁은 3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되며 한 민족임에도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죽어야만 하는 상황들이 이어졌다. 가슴아픈 역사를 직접 겪지는 못했지만 아래의 영화들로 인해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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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전쟁영화를 선호하는 편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는 너무나 가슴이 저리고 속상한 마음이 큰 것 같다.


자랑스러운 그분들

요즘 우리나라는 아직도 분단 국가임에도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어지는 분위기다. 후대에 아이들에게 물려줄 이 나라는 과연 안전한지, 과연 괜찮은지 의문스럽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이 땅을 지키려고 많은 선조들이 눈물과 피를 흘렸다는 것을 알려주면 좀 더 나라를 사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엄마아빠의 어린시절,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만 들려줘도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아이에게 참혹하지만 정의감 넘쳤던 선조들의 패기를 들려주고 싶다. 아이의 나이에 맞추어서 함께 영화를 감상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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