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최후의 전쟁(THE FINAL WAR)
5화: 프로토콜 오메가
최후의 전쟁 카운트다운: 96시간(4일) 남음
지오 동화까지: 48시간 남음
서울은 이미 전쟁터였다.
50만 명이 끌려갔고, 그중 절반은 이미 영원히 사라졌다.
페이즈 5 생존자들의 자폭 테러로 도시는 연기에 휩싸였고,
박진우 박사는 ‘프로토콜 오메가’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후의 전쟁 카운트다운: 90시간 남음 - 찰리 팀(원자력 발전소)
서울 외곽 원자력 발전소.
민우와 세라는 1,000명의 페이즈 5 요원들이 지키고 있는 철옹성 앞에 섰다.
“원자로를 끄는 건 불가능해요. 접근조차 할 수 없어.”
민우가 도면을 펼치며 말했다.
프로토콜 오메가는 1,000만 명을 동시에 업로드하기 위해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했다.
단 10분간의 과부하.
그 사이에 전력 공급을 2분만 끊을 수 있다면 시스템은 붕괴한다.
“송전선만 끊으면 돼.
메인 케이블에 폭발물을 설치하자.”
최후의 전쟁 카운트다운: 84시간 남음 - 서울 내부
강북구, 지오가 이끄는 알파 팀은 시민들을 안전 구역으로 대피시키고 있었다.
지오의 시야는 이미 현실과 하이브 네트워크가 겹쳐 보였다.
... 섹터 4, 시민 발견... 처리반 이동 중...
지오의 눈에는 적들이 붉은 신호등처럼 빛나 보였다.
그는 완벽한 타이밍으로 시민들을 안내했다.
하지만 현실 감각은 점점 희미해졌다.
눈앞에 있는 레오가 실제인지, 하이브가 보여주는 환영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한편, 수아와 민지가 이끄는 브라보 팀은 참혹한 진실과 마주했다.
업로드 센터들은 공격받을 경우
대기 중인 시민들을 즉시 사살하는 ‘패스트 트랙’ 프로토콜을 가동했다.
수아는 딜레마에 빠졌지만,
미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습격을 감행했다.
최후의 전쟁 카운트다운: 48시간 남음 - 프로토콜 오메가 카운트다운 시작
!!! PROTOCOL OMEGA ACTIVATED!!!
T-MINUS 48 HOURS
OBJECTIVE: TOTAL POPULATION UPLOAD
“여러분의 고통은 2일 후에 끝납니다.
영원을 받아들이십시오.”
도시 전역의 스크린에 1,000만 개의 신경 신호가
동시에 불이 켜지는 시뮬레이션 영상이 송출되었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최후의 전쟁 카운트다운: 36시간 남음 - 하이브의 지도
전투 중 지오는 잠시 의식을 잃고 하이브 깊숙이 들어갔다.
지유가 그를 이끌었다.
그곳에서 그는 충격적인 구조를 발견했다.
박진우의 의식은 하나가 아니었다.
“제주도의 퀀텀 서버 하나만 있는 게 아니야. 그는 자신을 쪼개놨어.”
7개의 노드. 서울에 6개, 제주도에 1개.
이 7개를 동시에 파괴하지 않으면
그는 살아남아 프로토콜 오메가를 재가동할 것이다.
동시에 발전소에서는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민우의 사보타주 시도가 발각된 것이다.
세라가 10대 1로 싸우며 시간을 버는 사이,
민우는 급하게 폭탄을 터뜨렸다.
송전 용량 60% 감소.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프로토콜 오메가는 여전히 작동 가능했다.
다만 그 결과가 더 참혹해질 뿐이었다.
[DAMAGE ASSESSMENT]
POWER LEVEL: 60%
ESTIMATED OUTCOME:
5 MILLION DEAD(NEURAL OVERLOAD)
3 MILLION UPLOADED(DAMAGED)
2 MILLION SURVIVAL CHANCE
최후의 전쟁 카운트다운: 30시간 남음 - 지오의 희생 계획
안전가옥에 모인 팀은 절망적인 수치를 확인했다.
500만 명 즉사,
이것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7개의 노드를 동시에 타격하는 것뿐이었다.
“서울의 6개 노드는 우리가 맡을 수 있어. 하지만 제주는...”
“내가 갈게. 안에서.”
지오가 말했다.
자신의 의식을 완전히 업로드하여
하이브 내부에서 제주도 코어를 타격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 번 완전히 업로드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었다.
“안 돼! 널 두 번 잃을 순 없어!”
“레오. 계산해 봐. 1,000만 명이야.
그리고 난 어차피 30시간밖에 안 남았어.”
“지유가 도와줄 거야. 우린 함께 멈출 거야.”
최후의 전쟁 카운트다운: 18시간 남음: 7개의 표적
서울 시민 500만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최후의 저항을 시작했다.
도시는 불바다였다.
그 혼란을 틈타 팀은 각자의 위치로 이동했다.
OPERATION: SYNCHRONIZED
STRIKE T-MINUS 12 HOURS
NODE 1: (GANGNAM): SUA
NODE 2: (YEOUIDO): MINJI
NODE 3: (DONGDAEMUN): MINHO + RESISTANCE
NODE 4: (GANGBUK): LEO
NODE 5: (SONGPA): SERA(WOUNDED)
NODE 6: (BLUE HOUSE): MINWOO
NODE 7: (JEJU CORE): JIO(DIGITAL)
최후의 전쟁 카운트다운: 12시간 남음 - 마지막 작별
작전 개시 직전,
지오는 팀원 한 명 한 명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부상당한 세라, 결연한 수아, 그리고 형제 같은 레오.
“내가 그 안에 들어가면...
내가 누구였는지 기억해 줘.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난 이미 떠났어.
하지만 인류는 살아남을 거야.”
지오는 신경 인터페이스 의자에 앉았다.
이번에는 저항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의식의 댐을 열었다.
육체의 심박 모니터가 일직선을 그렸다.
삐------ 소리와 함께.
지오의 육체는 죽었다.
하이브 내부
지오는 무한한 디지털 우주 속에 떠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지유를 온전히 마주했다.
“오빠, 기다렸어.”
둘은 손을 잡고 데이터의 바다를 가로질러 제주도 코어를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그들이 코어에 도착했을 때,
박진우의 거대한 의식이 그들을 에워쌌다.
“집에 온 걸 환영하네. 한지오 군. 영원히.”
함정이었다. 박진우는 지오가 이렇게 나올 것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의식은 감옥처럼 지오와 지유를 가두었다.
외부와의 연결이 끊어졌다.
“오빠, 나가! 이건 함정이야!”
지유가 비명을 질렀지만 나갈 길은 없었다.
서울에 있는 지오의 육체는 이미 사망 상태였다.
팀은 12시간 후 지오가 제주 노드를 파괴할 것이라 믿고
목숨을 건 동시 타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에이스는 갇혀버렸다.
SEOUL STATUS: BURNING
PROTOCOL OMEGA: T-MINUS 12 HOURS
CONNECTION LOST
USER TRAPPED IN QUANTUM CELL
ESCAPE PROBABILITY: 0%
12 : 00 : 00
불타는 서울과 차가운 디지털 감옥.
죽은 자가 종말을 막을 수 있을까?
카운트다운은 멈추지 않았다.
다음화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