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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습자 Jul 12. 2024

무지개 같은 제목의 책(88만 원 세대)

속지에 써놓는 대신

문유석 작가의 개인주의자 선언(2015년 출간)이란 책의 제목이 무지개 같다고 생각했고, 비슷한 느낌이 나는 책 제목을 찾다가 골라 읽은 게 88만 원 세대(2007년 출간)다.

무지개 하면 떠오르는 일곱 가지 색이 있다. 우리가 그렇게 보기로, 부르기로 했기에 그렇다. 88만 원 세대는 당시 월급을 무지개처럼 바라본다. 자연의 무지개가 가지는 색의 영역은 균일하지만 현실의 무지개는 그렇지 않다.

공동 저자 우석훈은 2012년에 자신의 예상*과 주장처럼 -10대, 20대 젊은 세대가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기를 바란 - 젊은 세대가 사고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절판을 선언했다.

*유럽을 긍정적으로 그린(하지만 지금 우리가 보고 듣는 유럽의 상황은? 손진석 기자가 쓴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이란 책 2023년 연말 출간되었다) 공교롭게 병렬 독서 중인 책에 나심 탈레브가 쓴 블랙스완이 있다. 이 책의 주요 논지는 '함부로 예상하지 마라'다.

첨언:  우석훈 공동저자는 생태경제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생태경제학은 경제를 생태계의 일부로 보는 관점을 적용한 경제학 분야이다. 1970년대에 인류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 인류 사회와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움직임으로 태동되었다. - 위키백과 -

내 주변에  (자산 증식을 목적으로) 경제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중간 지점에  읽기를 권하는 책으로 리처드 탈러가 쓴 행동경제학***(원제: Misbehaving)과 위에 블랙스완을 꼽겠다.

***원래 행동경제학은 주류 경제학의 기본 가정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비주류 경제학에 속했으나, 1990년대 주류 경제학의 일부로서 편입된 경제학의 세부 분야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낮지만 국제적으로는 이미 편입되었다고 봐야 한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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