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도 그런 것(인공 포도향)일지 모른다. 세상에 '진짜 사랑' 따위 얼마나 있을까?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것이 훨씬 더 많지 않을까? 진짜가 아니란 걸 어렴풋이 알면서도 다들 내버리진 않는다. 진짜는 세상에 그리 자주 굴러다니지 않는다. 그러니까 자기가 손에 든 것을 사랑이라고 정의 내리고, 거기에 순응하고자 마음먹는다. 그런 것이 결혼인지도 모른다. - 나기라 유 <유랑의 달> 중에서 -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지은이 한귀은)>란 제목의 책도 있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