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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나는 두 개의 노랫말

by 복습자

남다른 길을 가는 내게 넌 아무 말하지 않았지

기다림에 지쳐가는 것 다 알고 있어

아직 더 가야 하는 내게 넌 기대할 수도 없겠지

그 마음이 식어가는 것

난 너무 두려워

어제 널 보았을 때 눈돌리던 날 잊어줘

내가 사랑하면 사랑한단 말 대신 차갑게 대하는 걸 알잖아

- 이소라 <처음 느낌 그대로, 작사 이소라> 중에서 -


저 밝은 불빛들 속에

그대를 두는 게

내겐 그리 달갑지 않아

(중략)

사랑한다면 나를 사랑한다면

그댄 어떤 걸 버릴 수 있냐고

묻고 있는 내가 묻고 있는 내가

이미 서울을 떠났는데

- 이정 <순정, 작사 이규범>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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