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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지구사랑 프로젝트-산에 사는 내 친구
20160521
삼천포→돈지→지리망산→대항
달바위까지 네 발로 기어올라 귀봉지 가득 담아온 섬새소리
집에 돌아와 창밖
새들의 울음화판에 펼쳐보니 그곳까지 찾아가서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새의 이름도 날갯짓도 아니라
내 안의 먼 소리섬으로 날아가고 싶은
새의 하늘마음 하얀 달 속
파릇보라노라앙오오홍
색쌕깔갈갈 번져나며
나의 바다에 막 깨어나는 아이처럼
금이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