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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차분 Jul 21. 2023

장마잖아? 집에서 게임 안할래?

의뢰번호 29. 닌텐도 스위치가 사고 싶어!

우리 이름은 칠월&차분! 탐정이죠.

내 '취향'이 없어서 주말이 무료한 여러분들을 위해 다양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의뢰번호 29. 닌텐도 스위치가 사고 싶어!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 지 꽤 됐는데 아직 구매를 고민하고 있어. 혼자 하기도 좋고, 친구들이랑 하기도 좋을 것 같은데 내가 게임 자체를 많이 안 해봐서 어렵지 않을까? 질리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저렴한 가격도 아니라 사놓고 안 하면 괜히 돈 낭비하는 것 같고. 해보고 싶긴 한데 사는 게 맞을까? 


 취향사무소에서 닌텐도 스위치 게임에 대해 소개해 줘!




✨취 향 보 고 서 - 29✨

장마잖아? 집에서 게임 안할래?



 이번 의뢰인는 나의 친구야! 내가 닌텐도 하는 거 보고 계~속 고민 중이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닌텐도 스위치 게임에 대해 소개할거야. 미리 얘기하자면 나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정말 못해! 그리고 보통 많이 하는 온라인 게임은 하지 않아. 대체로 조작이 간편하고, 게임 스킬(?) 필요 없으며, 스토리와 엔딩이 있는 게임을 좋아해. 완전 게임 초보 맞춤이지? 게임 고수들의 취향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양해해주길!


 일단 닌텐도 스위치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해 줄게! 비디오 게임 기업인 닌텐도에서 출시한 게임 기계의 이름이야. TV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화면을 테이블 등 위에 세워 놓고 조이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당연히 스마트폰처럼 휴대도 가능해. 다만 스위치는 게임 기계일 뿐이라 별도로 게임이 내장되어 있지 않아. 게임을 즐기려면 게임 칩을 따로 구매해야 해. 우리 어릴 때 게임팩 꽂아서 이 게임, 저 게임 하던 것처럼 말야. 


 처음에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고민될 거야. 지금부터 초보도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추천해 줄게!


https://youtu.be/1EjJtrhf4Tc


 발로 컨트롤해도 할 수 있어!

 일단 재밌다는 게임은 '컨트롤'을 잘해야 하더라고. 그렇지만 반사 신경이 부족한 나는 게임 컨트롤도 못 해. 슈퍼마리오 알지? 1탄조차 클리어 못 할 정도. 버섯 몬스터에 부딪히거나 바닥 구멍(?)에 빠져서 말야. 어이없지? 아무튼 그런 나도 할 수 있는 액션, 전투 게임이 있어.


 먼저 추천할 게임은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이야. 젤다 시리즈는 닌텐도 대표 게임이라고 할 수 있잖아? 나 또한 젤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야생의 숨결'을 해봤는데, 재미는 있지만 정말 어려워서 도저히 못 하겠더라고. 자꾸 화면에서 내가 사라져...^^... 그 타이밍에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을 알게 됐어. 야생의 숨결과 다르게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특징인데, 탑뷰 시점의 게임이라 컨트롤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야. 게다가 젤다 야생의 숨결에서 나오는 퍼즐(?) 난이도는 또 그대로여서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어. 나는 노멀모드로도 99번 사망(?)하고 클리어 했으니까, 초보면 무조건 노멀모드로 해.


 다음은 추천 게임은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이야. 예전에 '탐정즈의 주간 추천'에서 추천한 적도 있어! 주인공이 사관학교 선생님이 돼서 세 개의 반 중 하나의 담임을 맡게 돼. 전투와 수업을 해가며 반 학생들을 키워내고 마지막 전쟁에서 승리해야 하는 게임이야. 사실 숨겨진 스토리는 더 많은데 스포니까 여기까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전투가 턴제로 진행되어서 특별한 컨트롤은 필요 없고 전략만(?) 잘 세우면 된다는 것! 또 클래식, 캐주얼 모드 두 가지가 있는데 캐주얼 모드의 경우 동료가 사망(?)하지 않으니, 초보라면 캐주얼 모드로 하는 걸 추천해!


https://youtu.be/5TYqkcbZTbo


 게임으로 힐링하자!

 사는 것도 전쟁 같은데 게임에서까지 전투를 하기 싫은 날 있잖아? 그런 날 하기 좋은 힐링 게임 추천할게! 닌텐도 스위치 필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의 숲' 그리고 농장 게임 덕후라면 꼭 하면 좋을 '목장이야기'야.


 우선 <동물의 숲>은 말하기도 입 아플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지? 꼭 해야 할 퀘스트도 없고, 전투도 없고 그저 동물들이 주민으로 있는 섬에서 꽃을 키우고, 나무를 줍고, 주민들이랑 관계를 쌓아가면서 즐기면 되는 게임이야.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면 더욱 추천! 다만 나처럼 꾸미기에 재능이 없다면 집이고 섬이고 아주 창고 마냥 해두고 살 수 있다는 사실. 또 유유자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즐기는 것을 못 하는 '한국인'이라면 금방 질릴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야.


 다음은 <목장이야기 시리즈>야. 혹시 '스타듀밸리'라는 농장 게임을 알아? 그 게임 제작자가 목장이야기를 좋아해서 토대로 만든 게임이 스타듀밸리라고 해. 그 정도로 목장이야기와 스타듀밸리는 아주 비슷해.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길러 수확물을 판매하고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를 만들어. 별로 뭐한 것 같지도 않은데 시간이 순삭되더라고? 실제로 귀농하면 힘드니까(?) 게임으로 즐겨보는 건 어때?



https://youtu.be/JBq37qno5UU


 친구들이랑 같이하자!

 닌텐도 스위치는 조이콘이 2개 부착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2명이 게임을 할 수 있고, 조이콘 2개를 추가로 구매한다면 4명까지 게임을 함께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 친구들이랑 같이할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소개할게.


  마리오파티는 '마리오'라는 이름처럼 슈퍼마리오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다양한 미니게임을 같이 하는 거야. 최근에 <마리오파티: 슈퍼스타즈>를 구매해서 친구들이랑 여러 번 같이 했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 보드게임처럼 주사위를 던져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매 턴마다 미니게임을 해서 코인을 모아! 그 코인으로 별을 구매해서 가장 많이 별을 모은 사람이 승리를 하게 돼. 별거 아닌데 은근히 승부욕에 불타서, 코인을 걸 수 있는 미니게임에는 올인!!을 외치는 경우까지 있었어. 2명보다는 3명 이상 해야 재밌으니까 많은 사람이 모일 때 추천해.


 또 함께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오버쿡 시리즈>도 추천해. 정말 유명한 게임이지? 짧은 시간 내에 손님에게 요리를 대접하면 되는 게임인데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클리어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하다가 기 빨려서(?) 못 하겠더라고. 아, 성격 급한 혹은 다혈질인 친구와 하다가는 싸움 날 수도 있으니 주의해...!


 이 외에도 마리오카트나 저스트댄스도 가끔 하기 좋고, 뿌요뿌요 테트리스나 태고의 달인들도 옛날 오락실 추억을 생각하며 하면 재밌을 것 같아. 


 장마철에다가 더운 여름이라 나가서 놀기 힘들잖아~ 집에서 시원하게 게임을 해 보는 건 어때?



▶취향탐정단의 평가

이번 레터 쓰느라 닌텐도 게임 막 찾아봤더니 사고 싶은 타이틀(게임칩)이 한가득이야. 큰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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