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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초연 Aug 15. 2023

누군가의 손을 내려놓는 날

누군가의 손을 내려놓는 날


두 사람 이상의 대인관계를 맺는 경우,

한 사람의 일방적인 이타심과 노력으로는

절대 지속할 수 없다.


이성과의 사랑이던, 친구와의 우정이건.


한 아이의 자존심과 투정,

의연함 속에 숨어있는 여림.


너를 마음으로, 지성으로 받아들이기에

실패했고, 좌절한 날들이 수없이 반복됐었다.


그러나 나의 영역에 침범해

문을 부수고 나간 너.

이제는 나를 위해 너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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