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물과 우리 생활 (1차시)
0. 준비
: 휴지를 뭉쳐 둥글납작하게 만든다.
: 물감으로 빵처럼 보이게 색칠한다.
: 지퍼백에 넣어둔다.
: 과학공책과 필기구만 챙겨 과학실로.
0. 동기유발
- 선생님이 빵을 하나 준비했어.
: 지퍼백에 고이 담아둔 빵을 꺼낸다.
- 이거 한 번 먹어볼 사람?
: 손을 거의 다 든다. 역시!
- 음.. 이걸 먹고 식감이 어떤지 맛이 어떤지 아주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이 빵을 맛볼 기회를 주겠다.
: 손을 든 아이들 가운데 한명을 불러낸다. 나온 아이의 눈을 감게 하고는 나머지 아이들에게 가짜빵이라는 걸 보여주고는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하며 한 입 떼어 눈 감고 있는 아이 입에 넣어준다.
- 악!!
: 이렇게 한바탕 웃고 수업을 연다.
0. 학습문제 제시
- 이번 시간엔 이걸 알아볼거야.
: '( )을 찾아라!'라고 판서한다.
- ( )안에 들어갈 말은 실험이 끝난 후에 알려줄게. 그럼 그때 여러분이 그걸 찾으면 되는거야.
1. 실험 안내 - 반죽만들기
: 빵 반죽을 만드는 실험과정을 아이들 책상에 준비된 실험준비물을 가지고 말로만 안내한다. 실험의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이 직접 과정을 정리할 거라 한다.
2. 실험하기 - 빵 반죽 만들기
: 안내받은대로 빵반죽을 만든다.
: 비커에 반죽을 넣고 앞에 있는 수조에 넣고 모둠표시를 한다. 비커의 반쯤 반죽이 차있다.
: 뜨거운 물을 수조에 붓는다.
3. 생물을 찾아라!
- 비커를 제출한 모둠은 실험도구를 깨끗이 정리하고 공책에 실험과정을 정리하세요.
: 실험도구 정리가 마무리되었다. 각자 정리를 시작한다.
- 선생님도 칠판에 과정을 정리해 볼게요.
: 간단한 그림으로 과정을 정리한다.
- 그럼 ( )안에 들어갈 말을 써볼게요.
: 생물이라 쓴다.
- 실험과정 정리가 끝난 사람은 오늘 실험한 과정 가운데 생물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것이 생물이라고 생각한 근거를 간단히 써보세요.
- 그럼 여기서 잠깐. 생물이 뭐지? 선생님은 생물인가? (아니요!!)
: 너무 쉬운 질문에 반대로 말하며 웃는다.
: 재미있는 별명을 가진 우리반 아이 셋을 불러낸다.
- 썩은 나무에 붙어서 자라는 독버섯은 생물인가? (네!)
- 오케이. 들어가고.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은 생물인가? (아니요!)
- 그렇지. 동해바다에서 팔딱거리는 멸치는 생물인가? (네!)
- 자, 그럼 모둠별로 과정을 정리하고, 생물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의견을 나눠봐. 그리고 다 된 모둠은 하이파이브 하고 나와서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기. 시작!
: 반죽이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은 나름 고민하기 시작했다.
: 모든 모둠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는 두 가지로 모였다.
- 효모가 생물일 것이다. : 효모는 빵 반죽을 발효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치나 요구르트 같은 발효음식에도 유산균이 있는 것처럼 효모도 그런 역할을 하는 미생물일 것이다.
- 실험과정에서 사용한 것들 중에는 생물이 없지만 빵 반죽이 발효되고 부풀어 오르면서 그곳에서 생물이 생겨나거나 자랄 것 같다. : 부풀어 오르는 변화를 보이는 빵 반죽에 뭔가 있는 것 같다. (재료에는 생물로 봐줄만한 게 없다.)
- 훌륭합니다!
0. 학습정리
- 여러분들의 의견은 두가지로 모였습니다. 효모가 생물이라는 의견과 빵반죽이 발효되면서 어떤 생물이 생겨날 것이라는 의견. 뭐가 정답일까요?
- 한 번 알아보세요!
: 아이들은 제법 궁금해하고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 서로 생각을 나누어서 그런 결론에 도달한 그 자체가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 잔뜩 부푼 반죽을 보고 먹고싶어 하는 아이들, 술빵 냄새가 난다는 아이들, 신기해 하는 아이들.. 보기 좋은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