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송
수요일밴드와 함께 했던 '삶을 가꾸는 곡짓기 연수'를 통해 연수에 참가했던 모든 선생님들은 삶이 담긴 노래를 하나씩 만들었다.
나도 처음으로 노래라는 것을 만들었다. 부끄러운 노래이기도 하지만 내겐 참 좋은 노래다.
노래에 대해 소개하면,
우리 식구는 오래된 아파트 2층에 산다. 나와 아내 그리고 네명의 아이들이 우리 식구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딸, 7살 아들, 5살 딸, 4살 아들.
이녀석들은 엄청 뛴다. 뛸 때마다 뛰지마라고 이야기하고 혼도 내지만 그말을 잘 듣기가 어려운 나이다. 어쨌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감사한 것은 아랫집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내외분께서 우리집 아이들을 사랑해 주신다는 것이다. 억수로 시끄러우실텐데, 만날 때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해요."하고 말씀드리면 "괜찮다."고 "아이들이 원래 그렇지." 하시며 아이들 용돈까지 챙겨주신다.
죄송하고 감사해서 만든 노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