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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Daehyun Dec 22. 2017

별나라가 완성되따!

윤이랑 아빠랑 그리기 놀이

아빠 : 윤아, 우리 그림 그릴까?

윤이 : 응!

아빠 : 가져와.

윤이 : 아빠, 별을 그려.

아빠 : 이렇게?

윤이 : 응. 그런데 그별은 어떻게 그려?

아빠 : 작게 그려봐. 그럼 이런 모양이 돼.

윤이 : 아! 됐다!

윤이 : 아빠, 이렇게도 그려봐. 이렇게 엑스. 그리고 이렇게 이렇게.

아빠 : 오! 그것도 별이네.

윤이 : 그런데 아빠, 이 세 가지 색은 쓰면 안 돼.

아빠 : 왜?

윤이 : 내가 제일 아끼는 색이거든!

아빠 : 윤이는 파란색을 좋아해?

윤이 : 파랑, 밝은 파랑, 하늘색이야.

윤이 : 아빠! 이거 이 자리 아니잖아! 여기에 넣어야지.

아빠 : 거기 아니거든!

윤이 : 맞거든!

윤이 : 아빠, 이거 종이낭비야?

아빠 : 응!

윤이 : 아...

아빠 : 여기 별이 많으니까 이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도록 뭔가 그려봐.

윤이 : 음...

아빠 : 와! 우주선이야?

윤이 : 응.

아빠 : 우주선이 있으니까 멋지네. 이 안에 윤이가 타고 있으면 더 재미있겠다.

윤이 : 아빠가 나 그려 줘.

아빠 : 응.

윤이 : 동그라미도 그려봐.

아빠 : 와! 동그라미를 그리니까 더 멋지네!

아빠 : 와! 진짜 멋지다.

아빠 : 우리 사진 하나 찍자.

같이 : 하나 둘 셋! ^_^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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