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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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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Daehyun May 09. 2018

내게 제일 맛있는 자판기 커피

내게 제일 맛있는 자판기 커피


오랜만에 찾은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오래된 거기

그곳에 그대로 있는 빨간색 커피자판기

카페오레 버튼에 표시된 가격 300원

가방을 뒤져 찾은 동전 네 개

100원 짜리 두 개 50원 짜리 두 개

달칵달칵 달칵 달칵

하얀 컵

그리고 쪼로로록

손에 전해지는 약간 뜨거운 온도

난간에 기대어 그 길을 바라보며

달콤한 향기

차가운 공기

따뜻한 햇살

더하기

살랑거리는 바람


후..

꼴깍!

추억 한 모금.

캬! 맛있다!


한 잔 마시면 괜스레 기운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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