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주일 오후의 풍경
아빠 : 덥지? 더운 사람?
윤 : 나!
겸 : 나!
온 : 나도 더워!
아빠 : 좋아. 남극으로 갈 사람? 북극으로 갈 사람?
겸 : 난 남극!
윤 : 난 북극!
온 : 나도 남극!
아빠 : 오케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커다란 대야를 꺼내 물을 반쯤 받고 냉동실에서 얼음팩 4개를 꺼내 풍덩!)
아빠 : 자~ 여기에 발을 담그세요!
겸, 윤, 온 : 으아!!!!! 발이 얼 것 같아!
아빠 : 겸이는 남극이지? 그럼 여기! (팽귄 인형을 하나 쥐어준다.)
겸 : 이게 뭐야!! 이거 내 인형이잖아!
아빠 : 윤이는 북극이지? 윤이는 이거! (북극곰 인형을 쥐어준다.)
윤 : 푸하하!
아빠 : 어때? 진짜 시원하지? ^-----^
주 : 얼마나 차가워?
아빠 : 이리 와봐. 주야. 발 담궈 봐.
주 : 으으윽!
아빠 : 시원하지?
아빠 : 남극, 북극 호텔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식으로 뭘 드릴까요?
윤 : 얼음 요구르트!
아빠 : 냉장고에 있나?
윤 : 응!
아빠 : 오케이! 준비해 드릴게요~~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우린 남극으로 북극으로 다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