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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Daehyun Jul 16. 2018

남극으로! 북극으로!

무더운 주일 오후의 풍경

아빠 : 덥지? 더운 사람?

윤 : 나!

겸 : 나!

온 : 나도 더워!

아빠 : 좋아. 남극으로 갈 사람? 북극으로 갈 사람?

겸 : 난 남극!

윤 : 난 북극!

온 : 나도 남극!

아빠 : 오케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커다란 대야를 꺼내 물을 반쯤 받고 냉동실에서 얼음팩 4개를 꺼내 풍덩!)

아빠 : 자~ 여기에 발을 담그세요!

겸, 윤, 온 : 으아!!!!! 발이 얼 것 같아!

아빠 : 겸이는 남극이지? 그럼 여기! (팽귄 인형을 하나 쥐어준다.)

겸 : 이게 뭐야!! 이거 내 인형이잖아!

아빠 : 윤이는 북극이지? 윤이는 이거! (북극곰 인형을 쥐어준다.)

윤 : 푸하하!

아빠 : 어때? 진짜 시원하지? ^-----^


주 : 얼마나 차가워?

아빠 : 이리 와봐. 주야. 발 담궈 봐.

주 : 으으윽!

아빠 : 시원하지?


아빠 : 남극, 북극 호텔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식으로 뭘 드릴까요?

윤 : 얼음 요구르트!

아빠 : 냉장고에 있나?

윤 : 응!

아빠 : 오케이! 준비해 드릴게요~~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우린 남극으로 북극으로 다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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