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 이장복 할아버지 보고싶다.
윤 : 할아버지 얼굴도 못 봤는데.
겸 : 나도.
윤 : 오늘 할머니가 또 우는지 안 우는지 살펴봐야겠어.
가을이 끝나가는 추운 날씨였지만
오늘 아버지의 산소에는
아이들의 웃음으로
어머니의 눈물로
따뜻한 온기가 피어난다.
윤 : 산소에 뽀뽀할 수는 없으니까 ‘뽀뽀’라고 써야겠다.
아빠 : 오늘 할머니 기도하실 때 어떻게 하셨어?
온 : 막 우셨어.
아빠 : 온이는 어땠어?
온 : 마음이 아파졌어.
윤 : 나도 울 뻔 했어.
아빠 : 왜?
윤 : 할머니가 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