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6단계!
내가 뿌린 작은 씨앗이
아이들의 마음밭에 잘 자리잡고
싹이 나
그걸 참되게 가꾸어가는
제자들의 모습을 발견할 때
선생인 나는 보람을 느낀다.
참 좋은 시 하나 소개합니다. ^_^
서영이가 쓴 시입니다.
제목은 '참된 사람'입니다.
학원에서 수업할 땐 휴대폰을 내나 봅니다.
그런데 휴대폰 보관함에 폰을 내는 사람은 서영이 밖에 없네요..
그리고 서영이가 묻습니다.
'참된 사람은 어디갔지?'하고요.
그래요. 내는 것이 옳은 일임에도 아무도 내지 않고 있지요. 다들 카톡도 하고싶고, 게임도 하고싶겠지요. 그런 마음은 서영이도 비슷하겠지요. 그러나 정직하게 폰을 내놓은 서영이의 모습이 참됩니다.
참을 실천하는 것은 때론 손해보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때론 어리숙해 보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참된 행동을 하는 사람은 당당하지요. 자유롭지요. 말과 행동에 힘이 실리지요.
이렇게 참되게 자신을 가꾸어 가는 서영이의 모습에 감동이 됩니다.
우리 징검다리 교실 제자 여러분,
참되게 살아갑시다.
참된 삶을 가꾸어 갑시다. ^_^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6단계를 가르쳐 주었었지요.
선생님이 뿌린 씨앗이 성현이의 마음 밭에서 작은 싹을 틔운 것 같아 참 행복합니다. ^_^
캄캄한 밤에 차에서 뭔가를 가져와 달라셨던 아버님의 말씀.
성현이는 고민을 했지요.
그때 아버지의 제안!
갔다 오면 용돈 줄게!
그 말에 힘을 얻어 무섭지만 임무 완수.
용돈을 주시려는 아버지 앞에서 번쩍!
떠오른 선생님 말씀.
'보상-2단계'
성현이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괜찮아요."
그리고
참 뿌듯했습니다.
선생님은 이런 제자가 있어 참 뿌듯합니다. ^_^
이것이 참된 삶을 가꾸어 가는 것이지요.
참 좋은 일기를 아이들과 공유한다.
아이들을 보내고
나혼자 교실을 쓴다.
제법 나온 쓰레기,
사진을 하나 찍어 징검다리교실 클래스팅에 올린다. 이런 글과 함께.
'여러분이 교실을 떠난 뒤
기름걸레로 교실 바닥을 한 번 쓸었습니다.
참된 마음과
땀 흘리는 정성으로
함께
실력을 쌓아가려는 우리 반
검사를 꼼꼼히 하면 나아질까요?
검사를 안하는 순간 다시 돌아가겠지요.
'참'을 실천하며 삽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