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비유적 표현
길, 목련 그늘 아래서는, 우주호텔
비유적 표현을 공부한다.
- 1단원에서 공부할 것을 그림으로 그려 소개한다. 단원의 개관이기도 하다.
- 학습문제를 제시한다. 1차시는 '길'이란 시를 읽고, 비유적 표현의 좋은 점을 찾아보는 공부다.
1. 비유적 표현의 방법 세가지를 소개한다.
각 방법에 대한 예문을 직접 만들어 본다.
2. 시를 함께 낭송하고, 비유적 표현을 함께 찾아본다. 비유한 대상 사이의 공통점도 함께 살핀다. 시의 주제도 함께 공감해 본다.
3. 비유적 표현이 사용된 노래 세 곡을 함께 불러보며 직유법, 은유법, 의인법을 확인한다.
- 좋은 점은 따로 정리하지 못했다. '공부하다보면 알게 되겠지?'하며 넘어간다.
2차시에서 함께 읽어볼 시는 '목련 그늘 아래서는'이다.
아침에 학교를 한바퀴 돌았다.
'목련이 피었나?'
뒷마당에 목련 두그루가 봉오리를 잔뜩 메달고 서있다.
'아직이구나!'
그래도 이 시를 읽으려면 목련을 보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업 시작 종이 쳤다.
"국어공책, 연필 한 자루만 챙겨서 복도에 줄서세요."
아이들은 줄을 섰고 나는 앞장섰다. 1층까지 내려와서는 아이들을 향해 돌아섰다.
"지금부터 선생님이 안내할텐데 잘 따라오면서 나무를 잘 봐."
학교에 있는 나무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아이들은 영문을 몰라하면서도 즐겁다. 이리 저리 다니다가 목적지인 뒷마당 목련 두 그루 앞에 도착.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나무는 봄을 알리는 나무입니다. 무슨 나무일까요?"
의외로 아이들은 목련을 모른다. 잘 왔다 싶다.
"목련 꽃봉오리를 한 번 보세요. 꼭 뭐 같아요?"
마침 떨어진 꽃봉오리가 하나있어서, 만져보기도 하고 속을 열어서 들여다 보기도 했다.
"옥수수!" "아빠 다리!" (꽃봉오리에 털이 숭숭 나있다)
"공책에 목련 꽃봉오리가 뭐같은지만 쓰세요."
그리곤 뒷마당에서 잠깐 놀았다. 얼음 땡! 한 판 하고 그물 술래잡기도 한 판. 즐겁다. 그리곤 다시 줄 서서 교실로!
공책을 다시 펴서 '학교 뒷마당에서 목련 꽃봉오리를 보았다.'라고 쓰고 직유법과 은유법의 형식으로 표현해 본다.
발표. 번데기에 비유한 아이들이 몇 있다. 아마도 전 차시에 함께 불러본 '나는 나비' 노래 가사랑 연결이 되었나보다. 꽃이 들어있는 꽃봉오리와 나비가 들어있는 번데기.
이제 시를 읽어보자 한다.
- 학습문제를 제시한다.
- 시를 함께 낭송하고, 비유적 표현을 함께 찾아본다.
: '물새알같은 꽃봉오리'는 오늘 보았던 꽃봉오리로는 연결이 힘들어 보여 교과서에 나와 있는 그림을 참고하니 잘 이해했다.
- 나머지 비유적 표현도 함께 찾아 정리한다. 활짝 핀 목련 사진을 참고로 제시해서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련이 꽃을 활짝 피울 때까지 아이들에게 자주 보여주어야겠다 생각했다.
국어활동, 시 쓰기로 연결해 볼 계획이다.
시가 끝나고 나면 이야기에서 비유적 표현을 찾아보는 활동이 나온다.
'우주호텔'이라는 이야기다.
- '우주호텔' 제목만 보고 무엇에 관한 이야기일지 예상하여 간단히 써본다.
- 즉흥 역할극으로 연다.
: 내가 먼저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여 책상을 뒤로 끌면서 앞문으로 들어와 교실에서 이것 저것 줍는다. 할아버지 목소리를 내며 아이들의 얼굴을 잡아 들며 아이고 이 고철 덩이리는 무겁다고 하기도 하고, 여기 또 박스가 있네하며 내 역할이 뭔지 보여준다. 그리고 퇴장.(이야기 속 종이할머니의 모습과 닮았다.)
목소리를 원래대로 바꾸어서, 큰 종이박스(교실에 있어서)를 교실 앞에 놓고, "다른 장소" 라고 말하고 퇴장한다.
그럼 또 다른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 역을 맡은 아이가 의자를 유모차 밀듯이 밀고가서는 반가워하며 큰 종이박스를 담으려 한다.(이야기 속 눈에 혹난 할머니와 닮았다.)
그때 다시 내가 등장하여 종이박스를 놓고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실감나는 몸싸움까지.
- 방금 보았던 것과 비슷한 사건을 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을거라 하고, 함께 이야기를 읽는다.
- 이야기를 읽으면서 형광펜으로 '직유법'이 사용된 부분만 찾아보도록 안내하고 한 문단씩 돌아가며 읽는다.
- 순서대로 일어난 사건을 정리한다.
- 찾은 비유적 표현을 함께 정리한다.
- 이야기의 주제를 공감해 본다.
- 종이할머니:눈에 혹이 난 할머니:종이할머니 집=그림 속 메이:그림 속 외계인:우주호텔 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고 공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