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e Daehyun Mar 29. 2016

징검다리 노래책

함께 노래부르기+비유적 표현 노래

1년 동안 서투른 기타 반주를 하며 아이들과 노래를 부른다. '징검다리 노래책' 이라고 이름지어, 노래 가사 프린트물을 나누어 주고 하나씩 배워보는 거다.


언제나 제일 처음 불러보는 곡은 '징검다리'다. (이원수 선생님의 동시에 백창우 선생님이 곡을 붙인 노래다.)

먼저 바르게 앉도록 하고

눈을 감고 듣게 한다.

아름다운 노래가 아이들을 만난다.

그리고 두번째는 함께 불러본다.

이 노래는 언제나 참 좋다.


그리고 기타 반주를 하며 처음 불러보는 노래는 '간밤에~ 사과가 왔어요~'이다. 그냥 쉽고 재미있는 노래다. 사과 대신 이것 저것 넣어 부를 수 있고, 때론 친구 이름이나 선생님 이름을 넣어 부르면 '참 맛있네요!'란 부분에서 웃음이 터진다.


그리곤 평소 레퍼토리와는 달리 비유적 표현이 담긴 노래 세곡을 소개하고 함께 불러본다. (작년에 가르쳤던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노래들이 필요하긴 하다.)


꼬부랑달-전래동요

하늘엔 꼬부랑달

우리 할머니 허리같고

하늘엔 북두칠성

커다란 국자같고


나는 나비-YB


인절미-전래동요

하얀 인절미가 시집간다고

콩고물에 팥고물에 분을 바르고

빨간 쟁반에 올라 앉아서

어여차 어서가자

목구멍으로



진주조개잡이, 나에게 넌 너에게 난, 개구쟁이, ...


징검다리 교실의 노래는 계속 진행중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국어-비유적 표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