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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달희 Aug 09. 2017

현존의 문제를 다루는 목적

생의 심리학 36 |  몸은 온전함의 중심이다

“The world is in our mind, not anywhere else.”


정신은 현 존재 영역에서 나의 생명과 함께하는 내 생명의 본질 그 자체이며 실체이다. 정신은 뇌의 어느 영역 또는 심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세포에 우리의 정서적 결과물과 함께 존재하거나 깃들어 있다. 


그렇다면 여러 차원으로 '존재하는 나' 가운데 지금-여기 현존現存하는 실체로서의 나는 ‘신체로서의 자기’다.  몸, 마음, 영혼으로서의 자기가 분리되어 있는 사람이 '통합된 자기를 온전하게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은 몸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몸은 온전함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마음이 아파 몸이 아픈 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몸을 통해 마음속 마음에 다가가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몸의 고통이 가벼워지지 않는 한, 우리는 마음의 문제에 접근할 수 없다.
영혼을 치유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온전함을 회복하기 위해 갈 수 있는 여러 갈래 길들 중에서 가장 명료하고 명확한 길이 우리 눈 앞에 있음에도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현존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유기체로서 '온전함을 회복'시켜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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