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글뱅글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틈틈이 나의 안부와 취향 물어봐주기
신기할 정도로 삶이 즐거운 요즘. 왜 즐겁다고 느낄까 생각해보니, 최근 들어 스스로한테 관심을 많이 가져서 그런 것 같다고 결론 내렸다.
예전에는 하지 않던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배부름을 넘어 배가 가득 찰 때까지 밥을 먹던 습관을 고치고, 작은 거 하나 살 때도 어떤 색상이 좋으냐고 어떤 모양이 좋으냐고 물어보고.
뱅글뱅글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틈틈이 나의 안부와 취향을 물어봐주고 있다. 안부는 나의 건강을 챙기는 일. 취향은 나한테 관심을 갖는 일. ‘아무거나’ 말고 뭐가 좋으냐고 나만의 답을 만들어 가는 일.
나한테 관심을 갖는 건 나한테 ‘애정을 주는 일’ 같다. 가까운 친구, 연인으로부터 애정을 얻기도 하지만, 내가 먼저 스스로한테 애정을 줄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귀하게 대해주는 방법을 이제서야 알아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나한테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지!
숲을전시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