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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gang Jan 13. 2019

꽃을 본다는 것

겨울 사랑초


이 겨울 사랑초가 피었습니다.



꽃을 본다는 것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보다

꽃이 자라는 시간,

꽃이 피는 그 너머의 시간을 보는 것입니다.

꽃이 피는 정직한 그 시간을 본다는 것은

삶의 한 단면을 본다는 것이고

일생을 본다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꽃을 피우는 일이, 살아내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활짝 핀 꽃을 보며, 꽃이 피는 시간을 기다리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

.


늘 하는 생각 중 하나는

돈을 벌지 않아도 먹고 살 환경이 된다면

아니, 월세가 나가지 않아도 되는 여건이 된다면

작은 책방을 하나 여는 것입니다.

하루에 딱 한 권의 책을 팔아도 되는,

그러나 그 책을 깊이 읽고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된다면...

...


사진은 삼성노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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