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포토 에세이
꽃을 본다는 것
겨울 사랑초
by
leegang
Jan 13. 2019
이 겨울 사랑초가 피었습니다.
꽃을 본다는 것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보다
꽃이 자라는 시간,
꽃이 피는 그 너머의 시간을 보는 것입니다.
꽃이 피는 정직한 그 시간을 본다는 것은
삶의 한 단면을 본다는 것이고
일생을 본다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꽃을 피우는 일이, 살아내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가를
활짝 핀 꽃을 보며, 꽃이 피는 시간을 기다리며
깨닫게 되었습니다.
.
.
늘 하는 생각 중 하나는
돈을 벌지 않아도 먹고 살 환경이 된다면
아니, 월세가 나가지 않아도 되는 여건이 된다면
작은 책방을 하나 여는 것입니다.
하루에 딱 한 권의 책을 팔아도 되는,
그러나 그 책을 깊이 읽고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된다면...
...
사진은 삼성노트8
keyword
사랑초
시간
겨울
2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leegang
직업
에세이스트
살구나무는 잘 있는지요
저자
“…오늘 하루의 햇살을 소중하게 여기면서요.”
구독자
231
제안하기
구독
눈이 오네요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