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으로 자수 놓았다?'
아직도 왕족이 존재하는 나라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왕족의 결혼식'은 일반 사람들의 결혼식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죠. 국가적인 축제이자 전통을 잘 보여주는 '의식'입니다.
오늘 커플♥스토리에서는 각국의 왕가에서 입는 웨딩드레스를 소개할 텐데요. 흰색 웨딩드레스뿐만이 아니라 화려하고도 이국적인 의상들이 눈에 띄네요.
1. 태국
태국 국왕 마하 와치랄롱꼰은 대관식에 앞서 자신의 근위 대장인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와 결혼했습니다. 수티다는 핑크색 재킷과 스커트를 입은 채 태국 국왕 앞에 무릎 꿇고 있네요.
2. 일본
아키히토 일왕의 5촌 조카인 아야코 공주의 결혼식 당일 입었던 의상입니다. 아야코 공주는 매우 통이 넓은 바지인 하카마를 브라운 컬러로 입었으며 그 위에는 실크로 만들어진 빨간색 코우키치를 입었네요. 일본 왕실 여성이 왕족이 아닌 일반인과 결혼하면 왕실과의 유대 관계와 재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법률에도 불구하고 그는 회사원과 결혼을 했는데요. 그럼에도 그녀의 의상은 '나는 영원한 공주다'라고 외치는 것만 같습니다.
3. 브루나이
세계 최대 거부 중 한 명인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의 막내아들 압둘 말릭 왕자의 결혼식입니다. 온통 금빛뿐인 이 결혼식에서 신부는 순금 자수로 지은 예복을 입고 보석으로 장식한 부케를 드는 등 초호화판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4. 부탄
일부다처제가 존재하는 국가 부탄. 그러나 부탄 국왕은 일부일처제를 선언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바로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 국왕입니다. 11살 연하의 아내는 제선 페마인데요. 전통 불교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에 어울리는 의상도 갖춰 입었습니다.
5.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왕자 노토네고로의 결혼식 모습입니다. 2013년 10월 3일 동안 열렸는데요. 이 커플은 결혼하기 전 10년 동안 교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죠. 노출이 많이 없는 세계 왕족의 결혼 의상에 비해 과감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있는 것이 눈에 띄네요.
6. 영국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서 신부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흰색 웨딩드레스를 착용합니다. 물론 성당 등의 엄숙한 장소에서 열리기에 노출을 자제한 스타일을 선택하죠. 케이트 미들턴이나 메건 마클의 드레스에서 잘 보이네요. 왕자들은 턱시도를 입지 않고 제복을 입는데요. 윌리엄 왕자는 아이리쉬 가드의 제복에 파란색 어깨 띠를 선택했으며, 해리 왕자 또한 영국 근위기병대 코트 예복을 선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