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레드프라이데이 Aug 19. 2020

'유모차까지?' 금손 할아버지 둔 손자의 장난감 수준

'유모차까지 만들어준다?' 금손 할아버지 둔 손자의 장난감 수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손주들을 위해 오늘도 전 세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손주들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손주들이 먹을 음식을 만들거나, 장난감을 사줄 수도 있죠. 함께 놀아줄 수도 공부를 가르쳐 줄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할아버지도 손주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바로 '목공예'입니다.

중국 동쪽에 있는 푸젠성의 남서부에 있는 도시 룽옌성에 사는 할아버지 리시쉐의 이야기입니다. 리씨에게는 18개월이 된 손자가 있죠. 얼마 전 SNS에는 리씨가 손자를 위해 만든 유모차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일일이 나무를 깎아 만든 사마귀 모양의 유모차입니다. 이 유모차는 아이 부모의 SNS에 올라왔고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리씨는 올해 70세인데요. 50년 넘게 목수로 일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2년 전 그는 은퇴를 했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죠. 리씨는 아내와 함께 손자를 돌보고 있는데요. 아들과 며느리가 도시에서 옷을 만드는 공장에 다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부부는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옷을 판매하고 있죠. 

리씨는 여가 시간에 자투리 나무를 이용해 손자를 위한 장난감을 만들어주고 있는데요. 유모차 뿐만이아니라 나무로 만든 아이언맨, 새 등도 깎아서 만든다고 하네요. 리씨의 손자는 동네에서 많은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마귀 유모차라도 끌고 나가는 날에는 많은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한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기술과 사랑 그리고 열정이 만들어낸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 소식을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할아버지 손녀 안 필요하세요?' '할아버지가 금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작가의 이전글 아이폰 사진 대회 우승작은 어떤 모습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