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역대급 전시회 엿보기
디올(Dior)은 1947년 크리스챤 디올이 프랑스 파리에서 만든 럭셔리 패션 브랜드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군복과 같이 딱딱하고 절제된 옷을 입었던 여성들을 위해 여성스러운 라인을 강조하는 옷을 만들었던 브랜드로 지금까지도 아방가르드 정신을 지니고 있는 브랜드이지요. 이 크리스챤 디올이 영국 런던에서 역대급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하네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 전시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2019년 2월 2일부터 7월 14일까지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V&A)에서 <크리스챤 디올: 꿈의 디자이너> 전이 열립니다. 이 전시에서는 200점의 오트 꾸튀르 의상과 액세서리, 사진, 잡지,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 등 총 500점 이상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크리스챤 디올을 거쳐 간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마르크 보앙, 지안프랑코 페레, 존 갈리아노, 빌 게이튼, 라프 시몬스의 영향력을 볼 수 있습니다.
1월 30일 이 전시의 프리뷰가 열습니다. 이 행사에는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젬마 아터튼, 에디 레드메인, 프레야 메이버, 샬롯 모스, 그레타 벨라마치나, 크리스티앙 쿡 등 저명한 셀럽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리뷰 동영상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왼쪽은 바카라 블루 크리스탈을 사용해 1947년에 만든 향수로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오른쪽은 1963년에 만들어진 Diorling 향수입니다.
왼쪽은 1947년 SS시즌의 오뜨 튀르를 위한 스케치이며 오른쪽은 1950년에 한 스케치입니다. 둘 다 크리스챤 디올이 작업한 것입니다.
이 두 벌의 드레스는 존 갈리아노의 작품입니다. 과감하고 정열적인 디자인과 완벽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이 드레스들 중 왼쪽은 2008년 세퀸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된 커스텀메이드 드레스이며 오른쪽 드레스는 2004년 헤리티지 컬렉션 작품입니다.
이곳에는 크리스챤 디올의 사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왼쪽은 1948년 모델 Sylvie와 작업하는 모습을, 오른쪽은 1955년 모델 Lucky와 작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왼쪽 위의 애프터눈 드레스는 1955년에, 오른쪽의 빨간색 울코트는 2012년에 라프 시몬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함과 우아함으로 지금 입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디자인입니다.
왼쪽은 디올의 첫 여성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가 2018년 만든 드레스입니다. 오른쪽은 1954년에 실크를 사용해 제작된 이브닝 드레스로 영국의 발레리나인 마고트 폰테인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단 하나뿐인 여동생 마거릿은 크리스챤 디올의 의상을 입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중 그녀의 21번째 생일에 입었던 드레스가 이 전시의 하이라이트입니다. 금으로 수놓아진 벨라인 드레스는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원숄더형태로 우아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1951년에 제작된 드레스라 복원작업이 필요했다고 하네요.
기간
2019년 2월 2일 ~ 7월 14일
장소
Victoria and Albert Museum, Cromwell Road, Knightsbridge, London
가격
20파운드 ~ 24파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