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사기 위해 모든걸 다 팔았던 남자'
30세의 나이에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직장을 떠나는 것.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작가는 30세에 자신이 몸담고 있던 IT회사를 떠났으며, 카메라를 사기 위해 무엇이든지 팔아 자신의 꿈을 좇아 화제입니다.
브루스 보이드(Bruce Boyd)라는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사진작가 중의 한 명인데요. 그의 독특한 작업 방식 때문입니다. 그는 여자친구이자 예술가인 타리엔 스미스(Tharien Smith)와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생화를 플라스틱 통에 넣은 후 물을 넣어 이를 하루 동안 얼린 후 단단하게 얼려지면 이를 꺼내 수영장, 개울가 등에 넣습니다. 이 과정에서 얼음에 윤기와 버블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죠.
<Zero Degrees> 즉 0도라는 이름을 가진 이 프로젝트는 마리 끌레르 중국판을 포함한 여러 매체에 소개되며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얼음의 불규칙한 패턴과 꽃이 만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사진이 아니라 그림인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많이 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런 말들은 자신의 사진에 대한 가장 큰 칭찬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이 작업에 흠뻑 빠진 이유는 얼음과 물이 만나면서 생기는 패턴들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같은 작업을 해도 할 때마다 이 패턴들이 달라지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름다운 꽃들을 '보존'하는 것에도 큰 매력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얼음이 녹고 꽃이 시들기 전에 이를 사진을 남기는 것도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특히 꽃의 아름다움과 얼음의 차가움이 대조를 이루며 사진에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고 하네요.
현재도 자신의 SNS에 작품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40cm * 60cm의 작품부터 120cm * 150cm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있으며 크기에 따라 약 200달러에서 500달러의 수준으로 작품을 판매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