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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프라이데이 Dec 02. 2019

비행기에 타기 직전 옷 때문에 탑승 거부 당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승객들이 더러 있습니다. 보통 승무원이나 게이트 직원에게 폭언을 하거나, 다른 승객들을 위협하는 사람들에게 처해지는 조치이죠. 

그러나 이런 이유 이외에도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보통 승객들은 규정을 잘 알지 못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한 항공사의 게이트 직원은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Reddit)에 여행 관련 꿀팁을 여러 가지 써 두었는데요. 특히 의상 관련 규정으로 많은 여성들이 이런 불상사를 겪는다고 하네요. 

이 직원에 따르면 항공사 게이트 직원은 생각보다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의상에 욕설이나 비방하는 글자가 적혀있다면 항공기의 탑승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다른 승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2015년 미국의 한 대학생이  'f***ing'라는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고 사우스웨스트 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는데요. 출발지였던 댈러스에서는 탑승이 허용되었지만 이 비행기가 기상 악화로 인해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로 회항(다이버트) 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이 티셔츠를 입고 탑승하지 못하게 한 것이었죠. 결국 그는 비행기에서 쫓겨났습니다. 

문구뿐만이 아닙니다. 지나친 노출 의상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에 탑승을 거절당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초 호주의 골드코스트에 사는 한 여성이 호주의 저비용항공사인 젯스타 비행기를 타지 못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그녀의 의상 때문이었습니다. 몸에 딱 붙는 검은색 크롭탑, 그리고 베이지색 와이드 팬츠, 그리고 샌들이 탑승하기에 '부적절'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가슴이 깊이 파진 로우컷 크롭탑을 입은 여성이 토마스쿡항공을 타려다 거부당했습니다.

7월에도 있었습니다. 스페인의 항공사 부엘링을 타려 했던 한 여성은 비슷한 옷을 입었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한 후 이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어 결국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되었죠.

이지젯에 탑승하지 못한 한 엄마의 사건도 있었습니다. 많이 파여있다 못해 시스루까지 있어 탑승이 거부되었죠. 

한 의사는 직원에게 '위에 무엇을 좀 입어라'라는 충고를 듣기도 했는데요. 이 의사는 흑인이었기에 인종 차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죠.

지난달 한 가족이 비행기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가족의 아들이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심각한 '오버부킹' 문제로 인해 승객들의 행동이나 의상을 꼬투리 잡아 비행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적절한 의상을 입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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