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장난으로 가게 문 닫을 위기'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도 넘은 장난이 논란입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씨는 지난 1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 '편의점 어묵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넣는 사진, 이 손을 판매용 어묵 육수 물에 넣는 사진, 그리고 노란색 액체가 담긴 계량컵 사진 등을 게시했습니다. 사타구니를 만진 손으로 어묵 육수를 만지고 육수에 소변을 넣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언론사에서 자신의 게시글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기 시작하자 A씨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 쓴 글'이라며 자신이 실제로 저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죠. 저런 행동을 실제로 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철없는 행동으로 소비자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편의점 점주와 본사에 피해를 입혔네요.
사실 아르바이트생은 임금체불 등의 피해를 입는 '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사업장에 피해를 입힌 역대급 알르바이트생을 공개합니다.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명 회전 초밥 체인점 구라스시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당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은 손질하던 생선 횟감 덩어리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이 횟감을 다시 쓰레기통에서 꺼냈죠. 그리고는 태연하게 회를 떠 초밥을 만들었습니다. 이 영상은 SNS에서 공유되었고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이후 구라스시는 불매운동이 일었으며 결국 전 지점에서 이틀 동안 휴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주가도 폭락했는데요. 102억 원 대의 엄청난 손실을 보고야 만 것이죠.
2015년 페이스북에서는 경악스러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사장이 없는 사이 21세 아르바이트생 두 명이 입에 담배를 물고 치킨을 제조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죠.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만드는 깨끗한 치킨 ^^'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네요. 이 매장은 개점한지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매장이었는데요. 폐점 위기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점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사죄사는 댓글을 남겨야 했습니다.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카페를 이용하는 여자 손님들의 몰카를 찍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뒤 손님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글을 작성했죠. 이 사진에는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도 있었습니다.
'가늘기만 한 허리는 동족 생산의 관점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나는 그 비효율에 너무나 강하게 끌린다' '섹시, 관능, 그리고 일하는 사람의 멋짐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곳에서 매력적인 여성들을 많이 봐왔지만 정말 용기 내어 말을 걸어보고 싶을 정도. 그러기엔 키가 나만 하셔서' '처자들의 조용한 수다에 시선을 오래 빼앗겼다. 젊음의 하얀 살들은 어깨든 다리든 심박수를 올린다'
이 남성이 작성한 글이었는데요. 여성 손님들을 대상으로 성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죠. 결국 이 사진에 나온 테이블, 의자, 카페 로고 등을 통해 해당 카페의 상호명과 위치가 공개되었고 사장이 사과에 나서야 했습니다.
대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여성은 친구들과 카페에서 버블티를 주문했죠. 자리에 앉아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던 이 여성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직원이 음료의 뚜껑을 닫기 전 입을 대고 음료를 마신 것이었습니다. 이 직원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한 모금 더 마시고서야 음료의 뚜껑을 닫았죠. 이 여성은 장면을 촬영하여 SNS를 통해 게시했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016년 한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은 자신의 SNS에 알바하면서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OO고 2학년 7반 학생들 치킨이랑 햄버거 맛나게 먹었냐 형이 침 좀 뱉었다 식어서 축축한 게 아닐거다 아마'라는 글을 함께 올렸습니다. 이 글 또한 논란이 되었는데요. 아르바이트생은 장난이었다며 친밀감을 보이기 위해 이런 글을 썼다고 주장했는데요. 결국 아르바이트생의 해고는 물론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서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지난해 SNS에는 한 명이 얼굴에 가면을 쓴 채 식당에서 사용하는 쟁반으로 신체의 중요 부위를 가린 채 춤을 추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촬영자 모두 즐거워 어쩔 줄 몰랐지만 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죠.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기를 가지고 어떻게 저런 장냔을 치느냐는 비난이 줄이었습니다. 이 동영상은 일본 전역에서 350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식당 체인 '오토야'의 주방이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전국의 오토야의 매장은 하루 동안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매장에서 하루 매출이 1억엔 가량이기에 손해는 막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