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국적 프로젝트 준비중에

나 뭐하는 작가지? 이것저것 하다보니 정체성이 없나 싶었는데 그게 나다.

by 이도한

(▲ 위 사진은 내가 아님)


나 뭐하는 작가지?




어떤거 할때가 가장 행복하지?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



12월 26일에는 한글날 시작해서 거의 60명에 가까운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한국적 프로젝트"에서는 음악으로 작품 전시하고



전후에는 북촌전시실에서는 2대째 전통 계승하시는 선생님과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섭렵한 아티스트와 함께 전시를 하는데 아마도 미술작품이 될듯해



그러면서 문득 나 머하는 작가지?



뒤돌아서 생각해보니



나름 공모전을 통해 등단했던 첫 작품(?)은 디지털 아트었는데 국립문자박물관 개관 기념작으로 전시가 내 첫 시작이었어.


그 뒤에는 디지털 아트를 티셔츠에 프린팅해서 프랑스에서도 전시했었고,


그 뒤에는 나같은 작가님들 50명을 작품을 모아 티셔츠에 프린팅해서 컨테이너에서 전시를 했었어 (이때 가장 뿌듯했어)



다른 작가님들께는 단체전이지만, 나에게는 설치미술(공간 구성)이자 소통하는 행위예술(설치/운영/판매/해체)이자 순수미술이자 판매하는 상업미술이자 피지컬 아트이자 메타버스 안에서 동시에 이루어진 가상전시였거든



모든걸 혼자 해냈어서 그 자체가 나에겐 얼마나 뿌듯했는지?. (물론 중간에 좋은 작가님들께서 스티커 붙이는거 도와주셨지만서도)



암튼 그 다음에는 조형으로 나무로 된 입체 사다리꼴에 긋기단청을 직접 안료를 칠해가며 조형물이라고 하나? 입체적인 작품을 심지어 '예술의전당'에서도 제1전시실에서 단체전이지만 참여하여 전시를 하게 되었어.



그 다음에는 AI뉴미디어 아트로 이미지 생성한걸로 동영상으로 만들어 뮤비처럼 만들어 홍대 예술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했었어.



돌이켜보니 주변에 좋은 분들 덕분에 짧은 3년동안 압축해서 예술적인 경험을 겪으면서 답을 찾고 있었어. 난 어떤 예술을 하고 있지? 아니 어떤 메시지를 세상에 말하고 싶지? 꾸준히 생각해오던 3년의 질문에 오늘 답을 내렸어. 물론 더 좋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일단 그래도 정립해 보려고 해.



난 하이브리드 작가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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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을 융합하고,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융합하고, 작품과 상품의 경계를 즐기며,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의 경계없이 넘나들며, 작품속과 작품밖이 희미한 그런게 나한테 맞는 옷이 아닐까 싶어.



이게 예술 아닐까? 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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