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서비스
SaaS 서비스는 고객과의 접점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패키지 솔루션과 비교하면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때문에 많은 SaaS 서비스들이 다국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국어 지원을 하는 방식이 다양하다보니 비즈니스와 맞는 다국어 적용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럼 다국어를 적용하는 방식은 논리적으로 어떤 방식들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rowser의 언어 설정값을 사용하는 것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서비스로는 페이스북이 있습니다. 크롬에서 "설정 > 고급 > 언어 설정"을 통해 최우선 언어값을 일본어를 바꾸고 페이스북 로그인 화면으로 들어가면 페이스북은 일본어로 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Browser를 사용한 언어 설정 방법은 고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방법이며 가장 개인화가 잘 보장되는 방식이기에 대부분의 B2C 서비스들이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IP 주소값은 B2B 서비스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IP 주소값을 사용하는 방식은 해당 국가에서 위치한 모든 사용자에게 항상 같은 언어를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B2B 서비스의 경우 업무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개인화에 대한 필요성 보다는 지역 기반 고객에게 같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별로 다른 컨텐츠를 보여줘야 하는 경우 IP 주소값을 사용한 다국어 적용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B2B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IP 주소값을 사용하기 때문에 Brower 언어 설정을 일본어로 변경하여도 한국어로 된 페이지를 보여줍니다.
쿠키를 사용하는 방식은 한번 저장된 언어값을 재사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최근 개인 정보 이슈로 잘 사용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쿠키를 사용한 언어 저장법은 로직을 복잡하게 만들며 실제로 브라우저의 옵션에 따라 동작 방식도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회 의도와 다르게 동작하는 케이스도 빈번합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개인화된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은 로그인 이후 화면에서 사용가능 합니다. 랜딩 페이지처럼 알수 없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브라우저 또는 IP 주소값을 사용해야 하지만 로그인 이후 페이지의 경우에는 개인화된 설정에 맞쳐서 언어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자열 치환 방식은 콘솔 화면에서 많이 사용되며 랜딩 페이지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문자열 치환방식은 단위 위주의 콘솔화면에서는 사용할 수 있지만 문장이 사용되는 컨텐츠 기반의 랜딩에서는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랜딩 페이지는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컨텐츠를 만들 때 문자열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는 항상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랜딩페이지는 호응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문자열만 바꾸려한다면 그냥 한국어 페이지만 만들거나 영문 페이지만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