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 Tip
투자를 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다. 바로 투자성향 체크!
언젠가 ‘난 투자는 싫어 무조건 적금이야’라는 마인드를 가진 B씨가 상담을 요청해 왔었다. 그녀는 직장생활 5년 동안 적금만 들었는데 점점 떨어지는 낮은 금리에, 결국 은행직원과 상의해 금융자산 2억 원을 해외펀드에 전액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고 나니 평소엔 눈에 들어오지 않던 경제기사가 왜 이리 잘 보이는 건지, 신문기사나 뉴스, 다양한 매체에서 해외펀드 수익률 하락, 환율 하락 등의 소식이 들릴 때마다 스트레스를 키웠다. 결국 그녀는 투자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펀드를 다 환매하여 특별판매를 하는 정기예금에 다시 가입했다.
과연 그녀는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일까?
펀드를 환매하였을 당시의 수익률은 원금 대비 7%,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순간이었다. 적지 않은
수익률임에도 불구하고 B씨는 불안한 상황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확인해 본 B씨의 투자에 따른 ‘위험감수능력’은 안정형, 즉 정기예금 금리의 몇배 정도 수익률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저축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었다.
사람마다 체형도 다르고 선호하는 패션 스타일도 모두 다르다. 단정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화려한 옷을 입혀봤자 불편할 따름이다. 투자 역시 성향에 맞아야 한다. 남들이 한다고, 누가 시킨다고 대뜸 따라 하기보다 자신의 성향부터 체크하자. 하지만 남들 다하는데 나만 안 하는 것, 그것도 결코 해답이 아니란 것 기억해야 한다.
당신은 어디에 속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