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을 걷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묻습니다.
"너는 도대체 뭐해먹고 살래?"
무명시절 동안 세상이 던진 질문과 다른
중요한 질문 하나를 그는 품고 있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에 대한 불안이 담긴 질문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기억하고 또 기억하기 위한
고백이었습니다.
모래 바람만 가득한 광야의
풀 한포기 같은 마음이 되면
그의 무명시절을 떠올립니다.
사단의 유혹 앞에서
그의 무명시절이 어떠했는지 밝혀집니다.
무명시절 동안 그의 마음 안에 무엇이 쌓여왔는지.
광야에서 벌어진 시험에 앞에서
그는 당황하거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안에 가득했던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깊은 안정감이었습니다.
무명시절 같은 마음으로 지내다
불쑥 유혹 앞에 설지도 모릅니다.
인내보다 즉각적인 만족을,
하나님의 칭찬보다 사람들의 칭찬을,
순종해서 도착하는 곳이 아닌 세상의 힘이 모인 곳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을.
3년의 시간 뒤에 가려져있던
그의 무명시절을 상상해 봅니다.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하는 세상의 흐름에
떠밀려가지 않기 위해
내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있어야 하나요?
무명시절을 걷고 있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온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몰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