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바라보는 이유

by 이음음
FB_IMG_1574158852456.jpg


누군가를 바라볼 때가 있다.

사랑해서도 아니고

사랑하기 위해서도 아닌.

판단하기 위해서,

증거를 찾기 위해서.


그들도 예수님을 바라봤다.

사랑해서도 아니고

사랑하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예수님을 심판대에 세우

증거를 찾기 위해서였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_누가복음 6장 7절


생명이 회복되는 기적 앞에서도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놀라지 않았다.

반대로 분노로 가득 찼다.

왜 그랬을까?


이런 행동 뒤에는

예수님에 대한 이들의 생각이 있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단지

자신들의 권위와 인기를 위협하는 존재였을까?


바리새인과 서기관 만이 아니다.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신가?"에 대한 답에 따라

나의 행동도 달라질 수 있다.

예수님을 바라보지만

사랑해서도 아닌

사랑하기 위해서도 아닌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




삶의 폭풍 한가운데 들어서면

예수님이 나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해 보려 애쓴다.


"예수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은 내가 가장 깊은 어둠 속에 있을 때

나를 건져내신 분이셨다.

전과는 다른 목적으로 살아가는 삶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나의 길이 되시는 분이다.


사람들과 일을 하다가

아이들을 키우다가

교회에서 이런저런 일에 부딪히면

굳은 마음이 되어

뒤돌아서 지난 모습으로

가고 싶기도 했다.

그럴 때 예수님을 생각해 본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어떻게 사셨지?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이 이 땅에서 걸어가신 길을 상상해본다.

따라가 본다.


때로는 그의 길을 벗어나기도 하고,

갈림길에 서서 눈에 멋있어 보이는 길로 갈까

갈등하고, 낙심도 하지만.


길을 걸으며 뜻밖에 만나는 기쁨이

나를 붙잡는다.

예수님의 손길과 말씀에

감탄하며 다시 길을 걷는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화해, 여전히 불편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