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미술관에서 만난 그림
구스타브 카유보트의 <대패질하는 사람들>.
그 앞에 멈춰선 이유는
땀흘리는 몸의 수고였습니다.
오르세미술관에서 이 그림을 발견하고는
한참을 그 앞에 서 있었지요.
낭만주의 화풍으로 우아하게 그려진
산책 풍경, 유명인의 인물화 틈에 놓여있던
땀내나는 이 그림이 어찌나 좋던지...
이 그림이 그려지던 당시에도
육체적인 노동은 소외된 이들의 몫이었습니다.
카유보트는 당시 화가들이 캔버스에 담지 않았던
도시 노동자의 모습을 용감하게 그려냈던 것이였죠.
첫 살롱전에서 여러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오르세미술관에 걸린 명작이 되었습니다.
이 그림이 생각날때마다
땀흘려 몸을 움직이는
정직한 수고를 떠올리고는 합니다.
생명, 사랑, 믿음, 소망...
이런 소중한 가치들이
몸의 수고 없이는
어떻게 눈 앞에 보여질 수 있을까요.
그래서 <대패질하는 사람들>을 보며
스스로를 다독여주기도 합니다.
그래. 오늘도 수고하자고.
몸을 움직여 애쓰는 우리의 수고로
소중한 가치들이 만들어져가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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