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의미학

쌀쌀한 겨울 바람을 닮은 그림

굽은 등을 가진 손상기 화백

by 이음음
손상기_항구도시방파제_액자.jpg



쌀쌀해진 겨울에 불쑥 떠오른 그림.

굽은 척추로 다른 시선을 가졌던 화가. 손상기


그는 자신의 몸과 같이 빛나지 않는

풍경을 그림에 담았다.

자라지 않는 나무, 달동네의 골목,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손상기_공작도시_독립문밖에서_액자.jpg



한없이 어두울 것 같은 풍경이

그의 그림 안에서는 빛이 난다.

반짝이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빛.


장애로 오래 살 수 없다는 것을 알았던

그는 가족에 대한 작품을 여러장 남겨두었다.

서른 아홉, 그는 두 딸과 아내와

겨울을 닮은 그림과 글을 남겨두고 떠났다.



손상기_병상에서_액자.jpg



서늘한 겨울 바람이 불면

그의 그림이 떠오른다.


손상기_학교가있는언덕_액자.jpg BTS의 RM이 소장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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