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에문장5
캔버스를 바닥에 눕히고 그 위에 물감을 뿌립니다.
액션페인팅으로 잭슨 폴록은
끝을 예측할 수 없는 '행위'를 보여주었지요.
하지만 보는 이들은 캔버스에 그려진
화가의 무의식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액션페인팅이 아니더라도,
작품의 끝이 어떠한 모습이 될지,
관객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알 수 없다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부딪혀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창작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듣는 조언이
"일단 해봐라"는 말인가 봅니다.
습관적인 행동과
있어 보이는 말로 포장된
핑계를 거둬내고 용기를 냅니다.
부딪혀서 실패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무엇으로 진심을 가리고 있었는지.
무엇이 진심이었는지.
진심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사진 출처: 액션페인팅하는 폴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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