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으로, 마음 토닥토닥-
글자에서
비 내리는 풍경만큼 서늘한 아름다움이
베어나올 때가 있다
슬펐던 마음이 글자에 담기면
빛바랜 아름다움이 스며나오고,
글자가 멜로디에 담기면
성급하고 거칠게
흘러가던 시간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순간이 된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처럼.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https://www.youtube.com/watch?v=HTn6dDvus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