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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음음 May 03. 2022

뜨거운 눈빛 말고


난생처음 파리 여행. 에벨탑 앞에 서서 깜짝 놀랐죠. 

에펠탑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에펠탑 앞 잔디밭.  그곳에 피크닉 돗자리를 펴고 

에펠탑을 바라보던 수많은 사람들!


실제로 본 에펠탑의 모습은... 

상상 속에서 더 아름다웠던 거 같아요.

그보다 더 특별했던 건 에펠탑을 바라보던 

그 눈빛들이었죠.


마치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팬들처럼

하트 가득한 눈으로 에펠탑을 바라보던

그 눈빛!




요즘 놀고 싶은데

못 놀아서 울적해지면

심리학 책을 뒤적뒤적.

심리학 책에서

그 눈빛을 발견했네요.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은

자신이 존재함을 느끼는 마음 위에서

자란다고 해요.


특히 어린이들은 "지극한 눈으로 바라봐주는

눈동자 앞에서 존재함"을 충만하게 느낀다고 하네요.

어린이들만 그럴까요? 


"존재는 응시에 의해 조각된다."는 말처럼

부드럽게 바라봐 주는 눈빛을(느끼하게는 노우노우) 

맞으면 뽀족했던 마음이 말랑해지고는 하지요. 

(존재감 충만은 보너스)


타인은 지옥이라는 무시무시한 말도 있지만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필요한가 봅니다.

서늘한 눈빛의 서로 말고요

이왕이면  36.5도가 넘는 서로의 눈빛 말이죠.

(너무 뜨거운 눈빛도 노우노우)




#따뜻한눈빛 #너무덥지않게

#심리학 #자존감 #존재감

#문장그램 #바라봄 #파리에펠탑

#에펠탑군중 #에펠탑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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