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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든 Dec 18. 2017

영어가 안되는 이유1

공부만 해서~

공자 가라사대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본것은 이해한다'  

그저 듣고 본 것으론 충분하지 않고 완벽히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선 직접 해봐야 한다는 뜻이다. 

수영을 배운다고 했을때, 수영에 대한 이론을 완전히 마스터하고 수영을 잘하는 선수들 경기를 무수히 관찰하고 연구해왔는데, 정작 내가 물 속에서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수영을 잘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미국 조지타운대 언어 연구소에 의하면 
기억의 형태는 두가지로 구분된다고 한다. 
하나는 학습을 통해서 암기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서술적 기억' 
다른 하나는 체험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절차기억'. 
서술적기억은 뇌의 바깥쪽에, 절차기억은 뇌의 안쪽 부분 (측두엽에) 에서 관장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공부를 하고 암기를 하는 것은 모두 서술적 기억으로 저장되고,
운동이나 악기등 연습을 통해서 익혀지는 것들은 절차기억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우리는 영어를 암기위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서술적기억으로 저장되지만,
네이티브 스피커들은 운동을 연습하듯이 영어를 반복적으로 듣고 말하고 읽고 쓰면서 절차기억으로 저장을 한다.
전문가들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절차기억으로 저장을해야 한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가 10년이상 영어를 공부했음에도 외국인 앞에서 말한마디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언어로서의 영어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익혀야하는 하나의 skill인데, 학습만 하고 소리내어 듣고 말하는 연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영어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수영을 책으로 익히고, 바로 수영대회에 나가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서술적기억으로 저장되어 있는 내용들을 절차기억으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어떻게?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나 앞으로 학습할 내용들은 모두 소리 내어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될때까지 연습을 하는 것이다. 
듣기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들릴때까지 반복적인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그냥 알고 넘어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머리속으로만 알고 입 밖으로 말하지 못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제는 영어를 익히는 방법에 대한 우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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