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하지도 않는다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수영장에 들어서니 어깨를 부딪힐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오늘만 그러했던 건 아니지만

아마도 일주일 중에 제일 붐비는 날이 월요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주말의 피로 때문일까?

아님 월요일 일주일의 시작과 함께 쌓이는 업무 스트레스 때문일지도??

암튼...

그들에겐 수영이 좋은 해결책이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있으니 찾는 것일 게다.


바늘이 정시를 가리키면

시작과 함께 우르르 수영장에 몰려 들어간다

그리곤 약 20여 분간은 무척 붐빈다..

50여분 정도밖에 수영을 할 수 없는 평일의 여건상 시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그렇더라도

난 처음 약 15분 정도는 수영을 하지 않고 몸을 풀고 스트레칭을 하는데 소비한다.

어차피 레인에 들어가 봤자 속도도 낼 수 없고 운동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선

약 20여분이 지나면 슬슬 수영장 레인이 한가해지고..

이때부터 수영을 시작한다..

수영을 마치고 나오는 영자들이 있어

레인이 한가해지기 때문이다..


평일에는 그리 큰 욕심을 내지 않고

그저 30여분 정도만 수영을 하는 것으로 목적을 삼는다..

입장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얘기..

오늘도 수영장에 들어서니 시곗바늘이 20분을 가리킨다.

수영이 가능한 시간은 50분까지 약 30여분...

이 정도면 충분하다...


오늘은..

평소에 전혀 레인을 비켜주지 않는 영자들이 길을 터준다...

항상 장거리 수영을 하는 나의 패턴을 알아서일까?

덕분에 원하는 속도로 추월을 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수영을 할 수가 있었다..

약 20여 바퀴...

거리상으로는 1km 남짓 되는 듯하다..


요즘 자세의 교정은

약간은 지그재그 형태로 이뤄지는 스트림라인의 수정이다.

이 부분을 통해

속도를 조금 더 높이기 위함이다..

앞으로 뻗어주는 왼팔의 벌림 각도를 줄이고

롤링에 몸을 실어서 전진의 효율을 높인다..


몸의 롤링이 이뤄질 때

최대한 몸의 힘을 빼고

물 위에 몸을 얹어주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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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분당 50m로 이뤄지는 속도를

조금 더 당겨 1분 이내로 들어가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물론 속도가 우선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아름다운 자세의 유지가 우선이다.

속도를 위해 자세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하루 24시간 중

수영을 위한 시간은 약 20여분이지만

나는 만족한다..


얼마나 물에 오래 있는가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내겐

오늘 하루도 수영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더

나를 기쁘게 한다..

그만큼

수영을 즐기고 수영장을 갈 수 있다는 사실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수영을 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수영장에 갈 수는 없는 듯하다.


심지어 모든 여건이 갖추어 있음에도

마음가짐 하나 때문에 수영장을 가기가 어렵다는 것..

내가 손을 뻗을만한 곳에

그 기회가 있다면 일단은 잡고 볼일이다..


수영은 내게

기쁨과 즐거움 행복과 힐링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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