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수영을 배우자
[ 도 입 ]
다리는 힘을 주는 곳이 아니다
힘을 줘야 한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눈속임이다..
물의 흐름을 타는 방향타와도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목과 어깨의 힘을 충분히 빼었다면..
이제 마지막 다리로 가 보자..
다리의 힘을 조절하는 것은
수영을 배우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하다..
대부분 수영을 함에 있어
추진력을 결정하는 주요 부분을 다리로 본다..
발차기...
수영강습을 하기 위해 레슨을 받아보면
강사는 발차기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가르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그만큼 발차기는
수영을 배우고 완성시키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전진을 위한 발차기가
앞으로의 전진을 방해한다면
어쩔 것인가?
또는
발차기를 할 때마다 쥐가 난다면
이는 또 어찌할 것인가??
그리고
발차기를 하면 할수록
숨쉬기가 힘들어진다면
이는 또 어찌 된 영문인가???
눈치채셨겠지만
발차기는
그 효율성을 논하기에 앞서
수영실력을 향상하는데
말 그대로 발목을 잡는(?) 요소이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발차기를 익혀야지만
평생 수영으로서
나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경영을 위한 수영을 말하지 않는 다 했다..
선수가 되기 위해
수영을 배우자는 것이 아니다..
필자의 바람은
수영을 즐기는 데 있다는 것이다..
뜨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공포감이나 두려움이 없으며
가는데
느리지 않고
즐기는데
부담이 없는 수영..
그런 수영을 목표로
설정해놓았다...
빠른 수영이 아니라
빨라지는 수영이라는 것이다..
발차기를 통해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가는데
발차기가 도움을 주는
그런 수영이라는 것이다..
프로펠러가 돌아가면서
배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돛에 바람을 안고 가는 배에
프로펠러가 돌아간다면
이해가 될까?
발의 역할은 방향타 정도
그리고
요트의 나아가는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그런 용도이다..
그러니
힘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이다..
필자는
수영의 궁극적인 힘은
롤링을 통한
글라이딩에 있다고
수도 없이 밝혔다..
여느 유명한 수영선수를 세워놓고 물어봐도
이 말에 이의를 제기할 영자는 없을 것이다..
다리는
산소를 소비하는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리는
힘을 소비하는 요소가 되어서도 안된다.
다리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함에 방해가 되어서도 안된다..
그래서
다리에 힘을 주면 안 된다...
힘을 쭈욱 빼고
채찍을 휘두르듯
물 흐름을 거스르지 않은 채
물에 얹어놓고 물을 타고 가야 한다...
그러면
앞으로 가냐고? ㅎㅎㅎ
아주 자알 간다...
허벅지...
발목...
이 부분에 걸리는 힘을 다 빼야 한다...
물속에서 보는데
아름다운 근육이 보이면 안 된다...
수영을 하면서
근육이 보여서는 아니 되는 곳은
목과...
어깨와...
그리고
허벅지와
다리이다...
남자든..
여자든...
야! 참 미끈하다란 말이 나올 정도로
부드럽게 물을 타고
다리를 훑어 가는 물을
부드럽게 뒤로 뒤로 밀어주면 된다..
힘을 주면 안 된다
힘을 빼야 한다..
힘이 빠지지 않았다면..
앞으로 가면 안 된다
[ 적 용 ]
이론이 이해되고 완성이 되었다면
이젠 실전이다..
연습은 완성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단계 1
침대에 누워 엎드려 본다
양발을 나란히 하여 저 밑 어딘가의 그곳까지 주욱 뻗어본다..
이때 발에 힘을 주지 않는다.
힘이 빠져있는 상태를 이해한다.
다리를 구부리지 않는다.
발목을 펴서 엎드린다.
단계 2
물 위에 엎드린 채로 다리를 쭈욱 펴본다.
다리가 가라앉는 것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리가 바로 펴져 있는지를 체크한다.
다리에 힘이 빠져 있는지를 체크한다.
다리가 가라앉으면 띄우려 하지 않는다.
힘은 빠져 있지만 구부리지는 않는다,
단계 3
살랑살랑 다리를 저어준다.
목적이 앞으로 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중심(발란스)을 잡기 위해서 다리를 저어준다.
앞으로 가기 위한 발차기를 하여서는 안된다.
단계 4
다리를 저어주면서 몸의 롤링이 되는지를 체크한다..
다리를 저어주는 것이 몸의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