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이 붐빌 때 수영을 즐기는 방법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물 반 사람 반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여름의 해수욕장

성수기를 맞이했을 때

해수욕장 같은 곳만 붐비지는 않는다.


수영을 하기 가장 적합한 시즌인 여름

그 여름의 한가운데...

말 그대로 절정의 시즌...

이때는

누구라도 물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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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하기 위해 가는 곳이 그 어느 곳이라도 인원이 넘친다.

당연히 실내 수영장도 예외는 아니다..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쾌적함과 상쾌함을 놓고 생각해 보면

그리 유쾌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한 시간 내내

짜증을 내거나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수영을 한다는 것은 내게 그리 유익은 아니기에

이러한 열악한 환경하에서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어떤 방법이

나에게 즐거움을 줄까?


난...

평소에는 잘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영을 즐긴다..

평상시에는 인터벌을 실시한다...

수영을 위해 할애된 약 50여 분간

나의 체력을 소진해 가며

시간 시간 끊어서 그 효율을 즐긴다면..


이리 혼잡한 날에는

1) 절대적으로 서두르지 않는다..

2) 보낼 사람은 앞으로 다 보낸다...

라는 원칙을 세운다.

그리고

3) 휴식을 최대한 길게 가진다..


조금이라도 아는 영자를 만나면

꾸역꾸역 아는 체를 하고 인사를 한다..


그리고

4) SR(스트로크의 속도)보다 SL(스트로크의 길이)을 즐긴다..

팔을 길게 길게 뻗어주며 글라이딩을 즐기라는 말이다.


평상시에는 수면 위를 바라보며 즐긴다면

이리 혼잡한 날에는

수면 아래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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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영장이 좀 혼잡하고

물은 좀 탁할지라도

물은 언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런 날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조금 기분이 나쁘고

조금 내 맘에 들지 않는다 하여

그 표정을 얼굴에서 숨기질 못하고

언짢은 듯이 수영을 하는 이들을 보면

조금은 답답하고

조금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진정한 영자는

어떠한 환경에도 주변을 탓하지 않고

물을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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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최악인 상황이

나에게는 최상의 하루로도 기억이 될 수가 있다는 사실..


수영장을 갈 때마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지만

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나에게는 오늘이 어떠한 날일까?

즐거움? 고통??


수영은 그렇게 즐 길일이다...

여름은 그렇게 보낼 일이다...


즐겁게 수영을 하여도

모자란 것이 시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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