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하고 싶다면 먼저 몸을 물에 띄워라

수영을 배우자

by 이순일

그러면

그게 수영을 배우기 위한 8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나머지 20%는?

호흡이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냐고?


물에 뜨기 위하여 수영을 배우는 거지

수영을 하고 싶다면

먼저 몸을 물에 띄우라니...ㅜㅜ


그렇다..

다소 역발상 같은 느낌이 들지만

수영을 하고 싶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TI수영을 배우고 싶다면

먼저 몸을 물에 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호흡도 그다음이다...

몸이 먼저 물에 뜨는 걸 확인한 후에야

호흡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몸을 띄우기 위한 노력

흔히들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 발차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뭐 틀린 말도 아니지만

발차기를 하지 않고도 몸이 떠야 한다..

그게 가능하냐고?

필자가 입에 거품을 물면서 말하는 걸 보니

가능한 거 같은 느낌이 들지 않겠는가? ㅎㅎ


우리의 몸은

천부적으로 폐라는 조직 때문에 가라앉지를 않는다..

오히려 뜨는 것보다 가라앉기가 더 힘들다는 사실..

그런데 왜 다들 수영을 못하여 물에만 들어가면 가라앉는 것일까?

그것은

몸을 띄우지 못하여서 이다..

더 자세히 말하면

다리를 띄우지 못하여서 이다.


다리가 가라앉으면...

그게 물귀신처럼 상체를 끌어당긴다.

밑에서 끌어당기는 데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다..


물 위에 뜨기 위한 노력

그 작은 실천사항은

첫째..

머리를 들지 않는다..

물속으로 머리를 집어넣으라는 의미가 아니다..

그저 물 위에 머리를 얹어 놓는다는 느낌?

그렇게 살포시 목에 힘을 빼고 머리를 물 위에 띄워 본다...

수영장 바닥에 다리를 딛고 해 봐도 된다...

그러면 머리가 뜬다..

정확히 말하면 폐가 상체를 지탱해 주기 때문에

머리가 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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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무게중심을 잡아본다...

머리 위에서부터 발끝에 이르기까지 몸을 곧게 편다..

그리고 절대 구부리지 않는다..

그러면

다리가 가라앉는다..

이것은 하체가 거의 뼈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리 몸을 지탱하는 무게 중심이

시이소처럼 한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이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앞쪽에 있는 무게중심을 뒤로 옮겨야 한다..

그러면

시이소처럼 다리가 뜨게 된다..

호흡을 들이마시고

최대한 아래쪽으로 보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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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 번째로는

침대에 누운 것처럼 힘을 쭉 빼고

길게 길게 스트레칭을 해본다...

그러면...

어느 순간 다리가 떠 오른다...

신기하게도..


몸이 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게 수영 아닌가?


수영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다..

수영이 어려운 이유는

다리가 뜨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리가 뜨는데 무엇이 걱정이랴

그다음은 유유히 앞으로 가기만 하면 되는 것을

이게 안돼서

죄 없는 다리를 이용해 몸을 띄우려 하니

힘은 빠지고 몸은 가라앉게 되는 것이다..


수영을 하고 싶다면

먼저 몸을 띄우는 연습을 할 것을 권하고 싶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뭐 선수할 것도 아닌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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