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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순일 Sep 23. 2023

수영장에서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 즐거운 일이다

수영을 즐기자

수영은 철저한 개인 운동이다.

누군가의 보조를 맞출 필요도 없고

눈치를 볼일도 없다.


수영장에 들어서면

많은 영자들을 볼 수가 있지만

함께 수영을 하는 경우는 그리 흔치가 않다.

단체 레슨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속에 들어가면

입을 벌릴 수가 없으니

이는 맞는 말일 수도 있다 ㅎㅎ


한데

가끔 누군가를 가르칠 일이 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

이것은

특별한 경험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관심사를 공유하고

서로의 자세를 지켜봐 주며 피드백을 거치는 동안

신뢰가 싹트고

즐거움이 넘치게 된다.


적어도

수영장에서 함께 한다는 것은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니

이는 대인관계에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누군가를 가르치고

누군가에게 배움을 얻으며

그 누군가와 함께 수영장에서 있다는 사실은

생각만 해도 기쁘고 즐거운 일이다.


나이를 고려할 필요가 없고

성별을 따질 이유도 없다.

물이라는

오로지 같은 관심사를 놓고

서로의 열정을 견주게 되니


수영장에서의 가르침과 배움은

어느 한쪽에 선다 하여도 흠이 될 것이 없으며

기꺼이 선택하고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당연히 나에게도 그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는 마땅히 선택하고 얻을 일이다.

배움의 즐거움

가르침의 기쁨

함께 하며 만들어지는 행복은

수영을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되니

이것 또한 삶의 보람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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