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리조트
눈이 시릴 정도의 푸른빛의 수영장에서
아름답고 멋지게 물을 가르며 수영을 하는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보는
요즘은 그리 어렵지도 않은 세상이 되었다.
조금만 시간을 내어 휴가를 계획하고
적정한 지출의 예산을 준비해 놓으면
원하는 목적지의 멋진 수영장은
어느새 나의 발 앞에 놓여있게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수영만큼은
그리 쉽게 호락호락 나의 것이 되지를 못하고
스트레스를 쌓이게 한다.
필요하다면 돈을 들이고
원한다면 시간을 내어
공을 들이지만
생각만큼 그리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를 몸치라고 억지로 위로를 하며
포기하고 돌아서야 하는 문제일까?
수영의 목표는 두 가지로 나뉜다.
빠르게 가는 수영과
오래가는 수영이 그것이다.
당신이 지금 수영을 배우고 있다면
어느 쪽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까?
물론 수영을 배우는 이유는
두 가지가 다 목표가 되어야 하고
또 빠른 수영이 아름답고
아름다운 수영이 빨라야 한다.
그렇다면
어느 것을 먼저 배워야 할까?
질문을 바꿔서
당신이 배우고 있는 수영은 어디에 속하는가?
대부분의 영자들이 수영을 논할 때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가를 논하고
또 거기에 맞춰 수영을 배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열심히 손을 젓고
또 그래서 발을 열심히 차 준다.
누구나 하고 있는 그 동작
그런데...
대부분의 영자들이 원하는 목적에 이르지 못하고
수영을 포기하는 경우를 본다.
수영은 그리 어려운 운동이 아니고
나이와 체질을 넘어서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멋진 운동인데 말이다.
원인은
빠른 것에만 포인트를 맞추기 때문이다.
얼마나 빨리 갈 수 있는가를 생각하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다.
결국 빨리 가게 되겠지만
소수의 영자들만이 그 목표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오래가는 수영은 어떠할까?
오래가기 위해서는 속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다.
오래가기 위해서는 호흡에 대한 부담도 없어야 한다.
오래가는 수영은 효율을 생각하여야 하기에
저항을 줄이고자 노력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중력보다 부력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레인 저편의 지점을
얼마나 빨리 가야 하는지의 부담을 내려놓고
앞으로 가지는 못할지라도
시간은 걸릴지라도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는 수영
우리는 이 수영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결국 두 가지 수영의 방식은 한 곳에서 만난다.
하지만
빠른 수영은
대다수의 영자들이 초기에 포기를 하게 되지만
오래가는 수영은
효율에 대한 고민과 이해를 기본으로 출발을 하기에
끝까지 한번 해보자는 의지를 가지게 되어
많은 이들이 포기를 하지 않고
수영을 오래도록 하게 된다.
누구나 빨리 가는 것이 목표라는 것은 맞지만
빨리 가는 것을 목표로 한 수영보다
빨라지는 것이 목표가 되는 수영이
많은 영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수영을 끝까지 하게 만드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