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은 수영장이다.
아무리 수영을 하고 싶다 할지라도
수영장이 없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수영 일기도 동영상을 올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일반 수영장의 모든 시설은 촬영을 할 수가 없다.
그것은 바로
수영장이 나만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함께 어우러져
상대방을 배려하고
혹시 나의 행동이 다른 영자들에게 지장을 주지는 않는지를
항상 의식하면서 수영을 해야 한다.
아무리 자연스러운 복장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노출이 심할 수밖에 없기에
촬영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나는 얼마든지 찍어도 괜찮은데 말이다 ㅎ
뭐 그럴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수영장..
정해진 규범도 없고
정해진 속도도 없다
어디까지 허용되고
어디까지는 안된다 하는 정확한 규정도 없으니
수영을 함께 하는 영자들끼리
서로가 타인의 수영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자율적으로 조심하고 볼일이다..
하지만
어디든 튀는 분이 있다.
그것을 개성이라 표현하면
그럴듯하게 포장이 되고 용서가 되는 것 같지만
누가 봐도 인상이 찌푸려지고
피하게 만드는 이들은 모든 이들의 기피 대상인 것은 분명하다.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면
무엇을 조심하여야 할까?
먼저
언성을 높여서는 안 된다.
샤워실이든 수영장이든 db가 높은 분들이 있다.
결코 유쾌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수영을 한다는 자체가 UP이 되어있으니
같은 동료가 있다면 그럴 만도 하지만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고성이 있다.
이것은 자제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끊임없이 나의 수영 속도를 체크해야 한다.
빠를 수도 있고
느릴 수도 있다.
그것은 잘못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수영을 하고 있는 레인의 평균 속도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
나만 빠르거나 나만 느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모를 잘못 쓰는 영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특히 여성의 경우 머리를 수모 속으로 다 집어넣어야 한다.
그러면 모습도 보기가 좋다.
그런데 남자들처럼 뒷머리가 다 나온 경우가 많다.
남자도 대부분 다 집어넣어야 하지만
여성의 경우 그냥 수모를 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뒷부분의 아래 머리를 수모 속으로 쏘옥 하고 밀어 넣으면
머리털이 물속에서 춤출 일이 없다.
머리가 미역줄기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영보다 레인의 끝에 서있는 경우이다.
특히 레인의 가운에 서있는 상황은 정말 잘못된 위치이다.
수영을 하다가 잠시 쉴 수도 있다.
근데 대부분의 시간을 서서 입수영하는 경우이다.
수영은 열심히 하고
얘기는 나가서 하면 된다.
가운데 부분은 영자들이 턴을 하기 위한 공간이다.
그런데 그곳에 딱 하고 버티어 서 있는다.
심지어는 비켜주지도 않는다.
수영을 하는 영자가 비켜가야 하는 상황...
이래서는 안 된다.
수영을 하러 왔다면
수영장에서 타인을 위한 배려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한 번쯤은 검색하고 수영을 즐겼으면 좋겠다.
오늘...
수영을 하다 보니
한 번쯤은 얘기를 해야 할 사항인 거 같아 나열해 봤다.
수영은 즐겁고 행복한 것이다.
그 즐거움과 행복을 내가 빼앗아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