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개선시키는 포인트 - 머리 어깨 무릎 발

by 이순일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러운 일이다.

그냥 함께 즐기고 나눔을 통해

공유를 한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먼저 앞서간 자로서

뒤에 오는 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줄 수만 있다면..

그 손을 잡는 이의

발걸음이 조금 더 가벼워지고

최소한 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하는 일을

방지할 수만 있다면

굳이 외면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오지랖을 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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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한 것이

TI수영이다.


TI 수영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영자들에게

의문을 해소시켜 주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면

그것이

가르침의 작은 이유가 되지 않을까?


또 한 가지는..

어차피 하게 되는 수영

잘하는 이들과 어우러지는 일은 얼마든지 그 계기가 생긴다.

하지만

열정은 누구 못지않은데

단지 수영을 즐기지 못한다는 이유로

참여가 자유롭지 못한 이들에게

조그마한 기회를 주고

함께 하고자 함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

1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회를 끝냈다.

지금까지 두 분이 참석을 하였다(기존 베테랑 회원 두 명은 제외 ^^)

TI 수영을 Utube로 보시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지신

수영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셨다.

10시에 약속을 하였는데 이른 시간인 6시 반에 오시는가 하면

처음 와보는 수영장이라 모든 것이 어색하기만 하지만

열정 하나로 기꺼이 오신 분들이셨다.

그래서...

꼭 두 분에게 한정된 문제라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대부분의 초보 영자들이 겪게 되는 시행착오를 한번 논해 보고자 한다.

어떤 문제점들이 예상이 될까?

호흡은 편한지..

몸에 불필요한 힘은 들어가지 않는지

손의 동작은 제대로 이뤄지는지

그리고

발차기는 효율적으로 차고 있는지...

수영의 자세를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그 범위는 상당히 넓지만

크게


머리

어깨

무릎

요렇게 4가지로 끊어서 보면 된다.

먼저 머리의 형태이다.

대부분의 영자들이 겪게 되는 실수 중에 한 가지는

머리의 동작으로 인해 다리가 가라앉게 되는 현상이다.

호흡을 위해 머리를 움직이게 되지만

그 동작으로 인해 다리가 가라앉는다면

이것은 잘못된 동작이다.

호흡을 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공포심까지 더해지다 보면

대부분의 영자들의 머리 동작은 교정이 필요하다는 사실..

들어서 돌리는 2단계의 동작을 개선해야 함을 지적하였다.

호흡을 목적으로 하다 보면 자세를 바로잡기가 힘들어진다.

호흡은 맨 마지막으로 완성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다.

어깨는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수영을 하는 동안 우리 몸에 힘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또 이 힘을 공급하기 위해 들이마신 산소를

적절히 필요한 곳에 공급을 해 줘야 하는데

수영에 전혀 도움이 되는 않는 곳에서 산소를 다 소비해 버린다.

그중에 한 부위가 바로 어깨이다.

어깨를 만져보면 딱딱함이 느껴진다.

이것이 부들부들해져야 한다.

그 정도로 힘을 빼야 한다.

무릎은 생각보다 많이 굽어져 있다.

불편한 물속에서 가능한 앞으로 가기 위해

발차기를 강력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무릎을 많이 구부러지게 만든다.

빠른 수영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생각이 나쁘지는 않지만

실제로 빨라지느냐 하고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빠른 수영보다는 편한 수영을 목표로 해야 한다.

우리의 수영은 경영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릎을 펴서 저항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포인트로 무릎을 사용하여야 한다.

발(차기)은 진폭이 대단히 크다.

강력한 발차기가 강력한 추진력으로 전환이 된다면 그리해도 된다.

하지만

진폭이 크다는 것은 산소의 소비도 많을뿐더러

실제로 앞으로 가는데 그리 도움이 되질 않는다.

나의 발차기가 추진력으로 변환이 되질 않고

저항으로 작용하는지 체크해 볼일이다.

중력을 버리고 부력을 인지하여야 한다.

이것을 인지하지 않으면 몸이 무겁다.

빠른 수영을 버리고 편한 수영을 택해야 한다.

수영이 힘들다면 출발이 잘못된 것이다.

힘을 들이는 것보다

저항을 줄이는 것이 앞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저항을 줄이면

발차기로 가는 것보다 더 빠르게 목표에 도달한다.

이것을 활용하는 방법이 바로

글라이딩과 롤링이다


TI 수영은

힘이 아니라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영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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