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이에게 주어지는 기회
올해 들어 수영장 나들이를 자주 하지 못했다.
횟수를 세는 것이 의미가 있을 만큼
하루하루 수영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아직은 무겁다.
적어도
수영을 하러 가는 이 루틴이 습관화가 되려면
한 달에 최소 10번 정도는 다녀야 할 것 같다.
지난번 첫 수영을 다녀온 후
온몸이 난리가 났다.
일단 자주 돌리지 않던 목을
과다(?) 하게 사용하였으니 뻐근한 것이 당연하고
체력을 일부러 소진시킨다고
발차기를 의도적으로 좀 하였더니
종아리가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양팔도 욱신한 것이
운동한 티를 단단히 내었던 3일간이었다.
보통은 쉬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이제까지 수영을 하면서
수영으로 생긴 통증은 수영으로 풀었다.
그러니
열심히 좀 다니고 볼 일이다.
원상회복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10년을 넘게 해 온 수영이라 할지라도
조금만 쉬고 나면
물속에서 호흡을 하는 것이 불편하게 다가온다.
마치 돌고래가 숨을 들이켜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
다행히
오늘은 저번보다는 좀 나아진 거 같다.
그다음은
들쑥날쑥 꿀렁꿀렁한 몸이
그저 어깨를 세웠다가 돌리고
또 다른 어깨를 세웠다가 또 돌리면서
물을 자연스럽게 가르고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롤링과 글라이딩이
조화를 이뤄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팔의 자세
특히
리커버리와 풀(Pull)에 신경을 쓴다.
팔의 리커버리가 다 끝나기 전에
몸이 돌아가서는 안 된다.
팔을 보내고 난 후
길게 앞으로 뻗어주면서
글라이딩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스트림 라인
언제 어느 때든 물속에서 수영을 하고 있다면
자세는 항상 스트림 라인이다.
오늘
조금은 자세를 연습하는 데 있어 편한 느낌이다.
습관을 만들고 자세를 점검하면서
교정할 거는 교정해서
편하고 아름다운 자세가 나오도록
부지런히 수영장 문턱을 드나들어야 하겠다.
오랜만에 수영을 하는 것이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는 것은
수영을 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절묘한 타이밍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