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하기 가장 힘든 계절은 언제일까?

by 이순일


수영이 아무리 좋다고 할지라도

수영을 하려면

먼저 동기부여가 충분해야 한다.


멋진 수영드라마를 보았다든지

아님

멋진 수영선수를 보고서

나도 저렇게 할 수 있겠지? 하는 착각(?)


또는

갑자기 드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보면서

한없이 터질듯한 가슴에

수영장을 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수영을 하지 않으면 뭔 일이 날 것만 같은


설레는

그런 마음을 안고

수영장을 가게 된다.


그런데..

날씨는 추워지고

수영장에 사람들은 보이지가 않고

물은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

몸을 위축되게 만드는 계절이 있다.


푹푹 찌는 한여름에

그 무슨

말이 안 되는 상상이냐고 하겠지만

이 좋은 수영을 생각하고 상상해 봐도

가슴이...

설레지가 않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수영이란 운동은

정말 부지런해야 결실을 볼 수 있는 운동이다.

여느 유산소 운동이 다 그러하듯

꾸준함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최소 3개월 이상을 열심히 해야만

소기의 성과가 나온다고 보면

누구나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과제는 아닌 것이다.


일주일에 최소 3번

수영 시간은 연속해서 20분 이상

한 번에 1km 정도의 수영 패턴을 가져간다고 하면,

수영은

그 목적이 무엇이든지 간에

단연코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곧 다가올

쌀쌀한 가을 날씨라는 상황 하에서는

동기를 부여하기엔 정말로 어려운 계절이 오고 있다.


근데

그 좋다는 이 여름에도

나는 수영을 제대로 하질 못하였다.


봄은 봄이라서 핑계를 대고

여름은 또 하필 여름이라서 그렇다 치고

겨울은 그래 겨울이자나 하면서

동기를 부여하기 힘이 드니

어쩌면

사계절 모두

수영을 하기 만만한 때는 없는 듯하다.


결국

수영을 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언제든 수영은

마음만 먹으면 되는 습관성 운동이 되는 것이고,

수영을 생각만 해도

귀찮고

짜증이 나며

힘이 든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힘든 운동도 없다.


어느덧 가을은

이제

저 멀리서 어슴프레

설렘으로 다가오고 있다.


수영 동호인들이

가장 그럴싸한(?) 핑계를 대기

가장 좋은 계절인 여름은

여름이라서(?)

결국

수영장으로 자주 발걸음을 내디디질 못하였다 하니


이제 내리쬐는 햇볕을 뒤로하고

여름 수영장의 혼잡함을 벗어나

가울의 문턱으로 들어서려 한다.


마음을 잡고

한적한 수영장으로 발길을 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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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수영하기 좋으면서도

가장 수영을 하기 힘이 든다는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다...


수영을 하지 않아야 할

또 다른 구실을 찾아서는 아니 될 것이다.


이제 슬슬

수영하러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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