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에서 제대로 된 손의 역할은 무엇일까?

by 이순일


수영에 대한 정의를 찾아보면

물속에서

손과 발을 이용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라고

표현이 되어있다.


사실 이 표현으로 인하여

손을 이용하여 수영을 하는것이

매우 힘들고 어렵게 느껴진다는

다소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있다.


왜 그럴까?


물속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는

손을 저어주는 것이 맞다.


하지만

물을 저어주는 행위는

밀도가 높은 물속에서 저항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이를 이기고

몸을 앞으로 보내기 위하여는

생각보다 많은 힘을 동원하여야

몸이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많은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영자들이

수영장 레인의 끝인

25미터를 가는 것이

멀고 힘들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지상에서

걸어서 25미터를 가는것이 어려운가?


그런데 왜 유독

물속에서

수영으로 가는 것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까?


그것은

손의 역할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다.


수영을 하기위해

손을 젓는것은 맞다.


하지만

이 행위를 위해

손을 밀어넣는


소위말하면

물에 집어 넣는

엔트리의 정확한 개념을

잘못 알고있기 때문이다.


단지 뒤에 있는 손을 들어올려

앞으로 이동하여

물속에서

물을 잡아당겨 앞으로 가기위한

기본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우리 몸의

수평을 잡기위한 도구로 사용하여야 한다.


수영을 하는데 왜 힘이들까?


힘이드니까 결국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는 것이고,

25미터는 멀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손의 잘못은 없다

수영의 기본인

푸시(Push) 풀(Pull)의 동작을

성실히 잘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단지

이 손에게

온 몸을 다 끌고 가야하는

힘든 가장의 역할(?)을

다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손의 역할은

사실 여러가지를 수행한다.

저어주는 기본행위 속에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위 뿐만이 아니라

방향타의 역할도 있다.


또한 오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몸의 수평을 잡기위한

밸런스의 기능도 수행을 해야한다.


수영이 힘든 이유는

몸의 밸런스가 잡혀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수면과 나의 몸은 수평이 되어야 한다.


만약

수평이 되어있지 않다면

이 교정 작업을 먼저 하여야 하는데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손의 궁극적인 역할이다.

%EC%95%88%EB%82%981.PNG?type=w966 <수영선수 안나카린의 멋진 수영 모습>

몸의 수평을 잡아주기 위해

손을 밀어넣는 각도를 조정하는 것이다.


앞으로 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몸의 수평이 잡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수영이 힘들게 느껴지기만 할 것이다.


초보자일수록

몸의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

손을 깊게 밑으로 밀어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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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고수일수록

손의 깊이는 올라오게 되어있다.

%EC%88%98%EC%98%81%EC%9E%90%EC%84%B8.PNG?type=w966 <수영코치 료이의 멋진 수영 모습>


손의 깊이를 조절하는 것은

수평을 잡는데도 유용하지만

롤링을 만들어 나가는데도 중요하다.


몸의 수평이 잡혀있고

롤링이 제데로 된다면

나의 수영은 90% 완성이 된거나 다름이 없다.


그 다음은?

이제 비로소

앞으로 가면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부드럽게 물속을 미끄러져 나갈 것이다.


내 몸의 수평을 잡기위해

손을 어느정도 찔러넣어야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그리고

항상 수평을 유지하기 위한

손의 찔러넣기 위치를

기억하고 유지시켜야 하는 것이

손의 보이지 않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TI(Total Immersion) 수영은

이 부분을 아주 중요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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